심리학과 방어 기제

심리학과 방어 기제

G 로엔 1 301 2023.10.26 12:36

꿩은 위험을 느끼면

자신의 머리만 쏙 숨긴채 온몸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은 완전한 위장에 성공한듯하겠으나

그 몸뚱이는 여실히 드러나는법입니다.



어떤이가 과도할정도로

무언가를 과장하거나 의도적으로

드러내려한다면

그것과 반대되는 그의 내면을

들여다볼필요가있습니다.

심리학에선 이를 방어기제라하는데

자신의 현실과 정반하는 방향으로

나타납니다.



ㆍ내가 말이지 누군지알어?

윤석열이 내 사둔에 팔촌이야.ㆍ



어떤 느낌이 오시는지요?

이런분은 무의식에 권력욕이 강하며

현실적으로 채워지지않는 자신의 권력욕이나

출세욕이 충족되지 않는상태입니다.

현실적으로 채울수없는 그 욕구를

가만놔두면 그것은 곳 고통이됩니다.

하여 우리의 무의식은 대리만족의

방법을 선택합니다.

비록 나는 못났어도 나와 연결된 누군가가

굉장한 재력가다. 굉장한 권력자다.

이런 이들과 자신을 결부시켜

현실에서 채울수없었던 그 고통을

상쇄하는것입니다.



변두리 편의점 앞에서 맥주를

마시던 남성이...

ㆍ내가 왕년에는 말이지...ㆍ

이 말만 들어도 그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는걸 반증합니다.

현실이 녹록치 않기에 왕년에

잠시나마 잘나갔던 자신의 기억으로

도피하는것이죠.



회사에서 과장이 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근데 부하직원이 가끔씩 부장을

ㆍ과장님ㆍ하고 잘못부릅니다.

일반적인 실수일수도 있겠으나

보통은 그의 내면에 승진된 부장을

인정치 않으려는 무의식이 깔려있는것입니다.



보통. 사람의 내면 무의식은

언어나 행동 글을 통해 드러나게됩니다.

본인들은 못느끼지만 심리학에 조예가있는

분들은 한눈에 간파할것입니다.

물론 필자인 제가 심리학에 능통하단말이

아니며 그저 관심이 많은정도일뿐이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그 사람의 행동패턴이나 언어의 과장성등을

잘 들여다보면 상대의 내면 현실이보이곤합니다.



예를들어 셀프디스로

위 명제를 설명해보겠습니다.

(저는 십대때 가정환경이 불리하여

학업을 마치지못하고 자퇴했습니다.

이후 이것이 나의 컴플랙스가되었고

전 이런 컴플랙스(고통)을 상쇄키위해

미친듯이 책을보았습니다.

절에서 자랐던 틀이 있는지라

한자와 인연이 많았는데...

저의 이런 학력 컴플렉스는

누군가와 대화를하거나 문장을

주고받을때 무의식적으로 드러나곤했습니다.

과도하게 한자어를 쓴다던지

일부러 고급단어나 어려운 문장을 섞어서

쓴다던지...

이 모든건 잘난척이 목적이 아닌

내적으로 학력컴플랙스라는 약점을

들키지않기위한 무의식의 발로라는것입니다.

이것이 방어기제입니다.

물론 운이 좋게도 비교적 늦은 나이에

성균관에 들어가긴하였으나

학도로서 말씀드리건데 어디까지나

운빨이었습니다.



가끔 제가 무리하게 한자어를

섞어쓴다 지적을받곤합니다.

고치려 노력하는데 이게 습관이된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내면에 자리한 저의

컴플랙스가 기인이된지라 쉽게고쳐지지

않는것도 사실인듯합니다.



무의식은 이처럼 언어나 문장

행동을통해 드러나게됩니다.



대학강의시간에 혹은

티비프로 방청석에서 강자의 말에

연신 좀 과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중엔 십중팔구 그 강연 내용을

이해못하고있을 개연성이큽니다.

ㆍ내면에서 일어나는 강의내용을

이해못한다.ㆍ

이건 고통이되고 불편함이됩니다.

동시에 그런 자신의 이해못함을 타인에게

들키지않기위해 내면과는 반대되는행동.

연신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하는듯한

행동을 취하는것입니다.

방어기제입니다.



자신을 과도하게 표현하거나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에대한

과한 포장을하는경우라면?

이것이 적당할땐 상관없으나

주변에 누군가 특정정인 무엇을

너무 과하게 드러낸다면

필히 그 겉으로 드러나는것과는

반대인것이 그 사람의 현실일수있습니다.



어떤이가

스스로 ㆍ나는 도인이다 수행자다.ㆍ

과하게 어필합니다.

허나 하루가 멀다하게 누군가를

공격하고 비판하기에 바쁘다면?

도대체 어떤 수행을 하고있는것일까요?

타인을 공격하는 수행을 하는것일까요?

이런분의 내면은

도인이되고싶다 멋진수행자가 되고싶다

가 맞을겁니다.

단 현실은 수행도안되고 도통도

쉽지않으니 그 채워지지않는

욕구는 고통이자 불편함이됩니다.

그것을 대리만족하기위해 그의

무의식은 겉으로 도인인척 자동적인

망상으로의 문을 열어주는것입니다.

이처럼 무의식은 언어나 행동 글을통해

드러나게됩니다.

하여 누군가를 판단할땐 실상. 그러니까

행위와 내면이 일치하는지 섬세한

관찰이 필요할겁니다.

또한 윗글은 어쩌면 제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글인듯합니다.

Comments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글이네요ㅜ ㅜ 제 자신도 돌아보게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