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공부가 너무 싫은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중학생) 공부가 너무 싫은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G 구름 1 634 2023.06.21 17:09

오늘 상대해드릴 대상은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아닙니다.
공부를 못한다고 운동을 잘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관계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외모가 훌륭한 것도 아니고, 성격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내 눈에는 가장 귀하고 소중한 자식이지만...

학원을 보내도 제대로 공부하는 거 같지 않고, 자기 방에 틀어박혀서 잘 나오지도 않고 틈만나면 핸드폰으로 친구들과 톡하기 바쁜 내 자식...
남는 시간에는 게임을 하거나 너무도 무기력한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아이와 솔직한 대화 시간이 필요합니다.
대화를 통해서 서로가 마음을 어느정도 연 다음부터 정말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합니다.

"대학에 가고 싶으냐?" 입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별다른 계획이 없기때문에 대학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자, 각자의 경우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겠습니다.

<대학에 가기 싫다>

만약 아이가 지금 다니는 학교가 학습능력을 강제하는 학교가 아니라면 그냥 다니도록 하고 공부를 안 하는 우리 아이가 다니기에 적합하지 않은 학교라고 생각한다면 전학을 가거나 자퇴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자퇴이후에는 대안학교를 생각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 분명한 것은 아이에게 앞으로 대학가는 공부를 시키지 않을것이라고 말하고 대학보다는 아이의 장래직업이 될 수 있는 과정을 찾아주는 것입니다.

아이에게도 이러한 계획을 공유하고, 대학을 가지 않는 대신에  아이를 위한 미래직업 훈련학교를 찾아봅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 부분의 전문가를 반드시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국내고등학교나 대학이 아니라 외국의 교육기관에 도전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  학교수업과정이 힘들지 않은 중학교, 고등학교로의 전학 추천...다른 방법이 없으면 현 학교를 다니면서 아이의 미래 전문성을 위한 과정을 탐색

-  학교를 그만두고 대안학교에 진학하는 것도 고려대상

-  외국의 교육과정에 진학하는 방법도 고려대상

- 직업전문대학과정에 진학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됩니다.  

<대학에 가고 싶다>

만약, 아이가 지금이라도 노력해서 대학에 가고 싶다고 한다면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여 새로운 작전을 짜야 합니다.
이런 경우 아이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문장이해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시절에 책읽기를 소홀히 한 것이 가장 큰 타격으로 돌아옵니다.
영어, 수학에 매달려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기입니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찾아서 쉬는 시간 남는 시간에 지속적으로 책을 읽어야 합니다.
책읽는 능력이 부족하면 만화책(웹툰포함)도 좋습니다.

다만, 정확하게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책읽기에 70%를 할애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영어단어공부와 수학기초강의를 듣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성적이 안나온다고 학원 뺑뺑이 시키면 최악의 결과가 나옵니다.
무조건 문장이해력을 올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십시요.

아이를 위해서 1~2년 쉬는 기간도 필요합니다.
반드시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면 재수, 삼수도 무방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을 아이와 같이 상의하면서 설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의 협동이 가장 필요합니다.

긴 인생에서 2~5년 뒤쳐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시작을 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집안형편이 따르지 않으면, 도서관과 EBS 방송강의를 활용해도 가능합니다.

Comments

G 체리 2023.06.21 17:10
욕심은 많은데..
공부 안하는 아이를 둔 저에게
너무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