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리컬킨, 에드워드 펄롱, 드류 베리모어, 저스틴 비버의 공통점은?
어릴때 잘나가다가 이후 추락했다는 점이다.

인생의 세 가지 악재는 초년출세(初年出世), 중년상처(中年喪妻) 그리고 노년빈한( 老年貧寒)이다.

세상을 겪어보고 성공해야 이 성공의 소중함을 알게된다.

사람은 너무 이른 나이에 일찍 성공을 맛보면 정신이 피폐해질 확률이 매우 높다.
산전수전 다 겪어보고 고생도 해보고 성공하면 멘탈이 단단해지는데 그런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냥 20대 초반에 성공해서 추락하면 그 영광을 못 잊어서 계속 과거에 머무르게 된다.

소년급제는 저주라는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사실 성공이라는건 어느정도 파도를 타는 것과 같다.

기세를 타고 한번에 밀고 올라가는건데, 어렸을때는 앞뒤 안재고 질러봐서 뭔가 잘 풀렸던 경험들이 있을거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굉장히 조심스러워 지면서, 어렸을때라면 그냥 질렀을 것도 이거저거 따지며 망설여지게 된다.

다 장단점이 있다.
나이가 들어서 망설이는 이유는 그 파도를 타고 올라가는게 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너무 많은걸 알아서 그 다음 스텝은 무엇이 있는지 계속 계산하게 된다.
그런데 어린애들은 그런 계산이 아예 없다.

따라서 성공에 따른 부담이 무엇인지도 견적을 못잡는다.

어렸을때는 이목이 집중되는게 좋아서 저돌적으로 SNS 등을 하며 자신을 띄운다.
그런데 셀럽들에겐 잊혀질 권리가 없다.

이걸 알면 한걸음 한걸음 굉장히 조심스럽게 행동하면서 거북이 걸음을 할 수밖에 없다.

나이 든 사람이 저돌적인 도전을 못하는것과 같은것이다.
하지만 애당초 그런 액션을 취했으면 소년급제라는 행운도 맛보지 못했겠지만.

요즘 MZ공무원들이 왜 퇴사를 할까?
대학나와서 바로 공무원 되니까 힘든 일이라는 걸 안해봐서 그런거다.

당장 택배상하차 뛰어보고 노가다 뛰어보면 하 진짜 앞으로 이짓거리하고 살면 안되겠다고 정신이 번쩍들고 그 어떤 고난과 역경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온실속 화초들은 수난이 생기면 바로 말라죽는 것과 같은 이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