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왜 고통스러울까

이 세상은 왜 고통스러울까

G 새눈 1 579 2023.05.17 18:38

103세 철학자인 김형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100년을 살아보니 고생이 있는 행복이 제일 큰 행복이고, 고생의 짐을 질 줄 아는 사람이 인생을 알게 되는 거 같아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님의 나이가 감이 안 잡히신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형석 철학자님은 바람과 별의 시인이였던 윤동주(1917~1945) 시인과 중학교 동창, 같은 반이였다고 하네요.

윤동주시인의 어린 시절을 보면서 그 친구는 '시인으로 출발해서 시인으로 인생을 끝낼 사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고생은 행복의 다른면입니다.

무언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 우리들은 노력을 합니다.
그 과정이 아무리 즐겁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힘든 순간이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운'이 따르지 않으면 더 많이 고생하게 됩니다.

원하는 것을 얻는 과정에서 고통은 피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고통을 어떻게 견디어 내는가 하는 것입니다.

고통이 가득한 인생에서 젊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지만 김형석 철학자님과 그 분의 절친인 고 안병욱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젊게 사는 방법

공부 - 여행 - 연애

* 행복하게 사는 방법

공부 - 정신적 가치를 알아가기 - 좋은 인간관계 - 사랑하고 살아가기

* 인생의 황금기는?

61세~ 75세

30세까지는 열심히 배우는 시기이고,

60세까지는 열심히 일하는 시기입니다.

61세부터 인생의 후반전 시작입니다.

* 인생에서 결국 남는 건 무엇일까요?

"100년을 살아보니 내가 나를 위해서 한 일은 별로 남는 게 없다는 결론을 얻었어요.

이웃과 더불어 사랑을 나누는 사람,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애쓴 사람,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서 정의롭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은 인생의 마지막에도 남는 게 있어요."

* 사람에게 죽음은 무엇일까요?

"제 친구들이 다 죽었어요. 인생에서 확고한 목적이 있어서 산 사람은 죽음이 두렵지 않아요"

Comments

G 엘사 2023.05.17 19:05
정상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힘든 과정을 만나야 하는데 그 과정에는 힘들지만 꽃도 있고 나무도 있고 물도 있으니 자연과 함께 하면 육체는 힘들지만 정신을 맑아집니다.

힘든 만큼 얻는게 있으니 이제 나이가 딱 좋습니다.
이제 5년동안 저는 열심히 일하고 환갑이되면서부터는 지금보다 더 자유롭게 살아가게 됩니다.

지금은 땅에 씨앗을 심고 있으니 가을이 되야 수확하는걸 압니다.
이걸 알기 전에는 씨앗을 봄에 심고 여름에 수확을 하려고 씨앗을 판적도 있었네요.

이제 때를 알고 있으니 기다리면서 공부하고 나를 다스리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