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경멸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경멸하지 마세요

G 핑클 2 860 2023.02.13 19:18

”무주택거지“

”전라도xx“

“거지동네”

“지잡대 출신“

”돼지처럼 못생긴 x“

“공돌이”

 

이런 말을 입에 올리시면 안됩니다!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갑질하고 하대하지 마세요!

아파트 경비원에게 갑질하지 마세요!

돈자랑하고 돈없는 사람 깔보고 무시하지 마세요!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깔보고 무시하지 마세요!

 

타인을 차별하고 무시하고 모멸감을 주는 행동은

그건 자신의 무덤을 스스로 파는 짓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스스로 무덤을 파는 짓입니다.

 

왜 그런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제가 인생을 좀 살아보니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렬한 욕망은 인정욕구 라는 것은 깨달았습니다.



철학자 헤겔은 인간은 목숨을 걸고 ‘인정투쟁’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식욕,성욕,수면욕 같은 생명을 이어가기 위한 동물적 욕구를 가지고 있지만

또 한편 인간을 동물과 달리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인정 욕구’라고 했습니다.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삶은 인간다운 삶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담스미스도 인간이  부자되고 싶은 이유도 단 하나 타인으로부터 주목받고 관심받고 인정받고 싶어서 돈을 번다고 했습니다.

 

저는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정말 필사적으로 인정받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렬한 정신적 욕구는 바로

'인정욕구'라고 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고, 주목받고 사랑받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물욕과 성욕마저도 포기하고 일생을 수행에 정진하는 산사의 스님들조차도

명예욕은 가장 극복하기 어려워 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이 가진 욕구 중에 가장 고차원적이면서 가장 우리가 원하는 감정은 바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당신은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명품을 사입고 해외에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것도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입니다.

 

비싼 시계를 차고 럭셔리 자동차 핸들을 잡고 있는 모습을 카카오톡에 올리는 것도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관종과 어그로가 그렇게 많은 이유도 모두 주목받고 사랑받고자하는 인정욕구 때문입니다.

 

 

그렇지 아니한가요?

 

우리 모두는 강렬한 인정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타인의 인정욕구를 뭉개고 짖밟은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타인의 인정욕구를 짖밟고 뭉개는 행위는 바로 멸시,모멸, 차별, 경멸, 모욕,무시입니다.

 

멸시,차별,무시,모욕으로 받은 상처는 결코 쉽게 치유되고 망각되지 않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호남분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제법 계시지만 호남분들이 오랜세월 동안 차별받고 무시당하고 멸시당한 상처가 집단 트라우마가 되어서 그럴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 ) 박사가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아 쓴 “죽음의 수용소 (Man's search for meaning : an introduction to logotherapy)“에서 이러한 말이 나온다

 

유태인이 수용소에 도착하면 첫날 90%는 가스실로 가서 죽는다. 여기서 살아남은 유태인들은 언제 가스실로 보내질지 모를 죽음의 공포, 언제 날라올지 모를 구타와 학대, 배고픔과 추위등의 육체적 고통을 당한다.

 

그런데 그보다 더 참기 힘든 것은 정신적 모멸감이라고 했다.

 

"아무리 감정이 무뎌진 수감자라고 해도 분노를 느끼는 순간이 있다.

 그 분노는 육체적인 학대와 고통에서 비롯된게 아니고 모멸감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그렇게 만들어 졌습니다.



 

타인을 무시하고 경멸하고 비웃고 조롱하고 하대하고 깔보는 것은,

 상대방의 인정욕구를 뿌리부터 뒤흔들고 위협하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그래서 모멸감을 느끼면 우리는 울분을 토하고 폭발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함부러 타인에게 모멸감을 주고 상처주지 마세요.

스스로 무덤을 파는 짓입니다.

우선 본인이 보복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분열로 망치는 행위입니다.



 

최근에 동해안 산불 방화범은 불지른 이유가 자신이 무시당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증권사 입사 동기생을 죽인 범인은 자신이 무시당했기에 그를 죽였다고 말합니다.

영화 ‘기생충’에서 송강호가 주인집 사장을 죽인 이유는 바로 모멸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정말 우리 사회에 수많은 범죄가 바로 타인을 차별하고 모멸했기에 벌어진 사건들입니다.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지존파의 예를 들어봅시다.

지존파는 돈을 빼앗기 위해서 부자를 납치하고 살인하고 시체를 소각하는 소각장까지 만들었다.

 

지존파의 강령은 ”부자를 저주한다. 10억을 모을 때까지 범행을 계속한다“였다고 한다.

무고한 커플을 납치해서 남자는 죽이고 여자는 강간하고 죽였다.

시체는 소각했습니다.

 

인육을 먹기까지 했습니다.

 

지존파 7명 대부분은 사형을 당하기 전에 한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참회를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끝까지 참회하지 않은 한명은 자신의 손으로 어머니를 죽이지 못한게 천추의 한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지존파 그들은 왜 괴물이 되었을까요?

모두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특히, 지존파의 두목 김기환은 어린 시절 공부를 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술 시간에 돈이 없어서 크레파스를 준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김기환을 웃통을 벗기고 복도에 서있게 하는 벌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때 김기환은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김기환은 어린 시절 자기에게 선생님이 그런 수치와 모욕을 주는 일이 없었다면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울부짖으며 고백했었다.

 

그리고 인육을 먹은 김현양은 이렇게 말햇습니다.

왜 인육을 먹었나요?

”난 인간이 되기를 포기하려고 그랬다.”

그는 나중에 옥중에서 결국엔 참회하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참회하게 되었습니까?

“그 목사님은 저를 인간으로 대우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은 인간으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가장 강렬한 욕구입니다.

 

그러니 타인에게 모멸감을 주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그런데 왜 우리 사회에는 모멸이 만연해있을까?

 인정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잘난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다.

그래서 웬만해서 존재감을 뿜어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손쉽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타인을 모멸하는 것입니다.

 

 

타인을 모멸함으로써 자신의 우월감과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것입니다.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경멸함으로 쾌감을 느끼고,

바람빠져 쪼그라든 풍선같은 허약한 자존감을 부풀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자존감이 낮는 사람들이 타인을 심하게 차별하고 비하하고 모욕하기 쉽습니다.





인터넷의 악플들에서도 그러한 예를 많이 볼수 있습니다.

사회 성공한 유명인을 비난하고 망신주는 악플을 달아서 자신도 그 정도되는 수준의 사람이라고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왜 그렇게 타인을 차별하고 모욕하게 되었을까요?

그들 역시 모멸감으로 상처받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상처받았다고 똑같이 타인에게 상처를 줄 권리는 없습니다.

내가 모욕당하였다고 해서 타인에게 모욕주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진짜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자기가 당한 모욕을 그런 식으로 복수하지 않습니다.

자존감이 강하다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진짜 스스로 자신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사람이 어떻게 약한 자를 경멸하고 모욕주고 비하하고 무시하겠습니까?

 

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결점을 용서하지 못하는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오히려 타인을 모욕주고 그럼으로서 자신의 우월감과 존재감을 확인하려 들기 쉽습니다.

 

그렇기에

타인을 함부러 모욕주는 사람은 어쩌면 비난받아야 할 사람이 아니라

그 역시 열등감과 자기비하에 시달리는 불쌍한 영혼일 수 있습니다,

 

칼융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의식하지 못한 무의식은 그 사람의 운명이 될 수 있다“

 

그렇습니다.

타인에게 함부로 모멸감을 주는자들은 먼저 자신의 그림자부터 직시해야 합니다.

Comments

G 2023.02.14 07:12
잘못된 문제 이상,못난 소인 하천잡배들(다수)..형편없고 한심스럽고 개갈안나는 더럽고 못된 심술 심통 심보지닌 불쌍한 병이든 영혼들▶◀명복을빕니다.
극소수의 대인배인 인격인!!
G 2023.02.15 06:53
천필염지.사필귀정,지은 업.하는 짓.심리 심보에 따라서 앞으로 미래 그 자신.가족.자손.가축(축산)등에 나비효과로 더 크고 많은 영향.댓가.업보.피해.희생이 따르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