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가족, 사랑하는 사람

나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소중하기에 더 감사하지만, 때로는 이런 관계가 힘들 때도 있습니다.



자신을 무시하거나 가볍게 생각한다고 여기는 경우입니다.



늘 자상하던 남편이 어느날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것을 거부하거나

부부간에 사랑을 나누자는 말에 응하지 않는 아내,

출근하기전에  늘 하던 애정표현인 키스를 거부하는 남편...

직장상사인 자신의 말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은 부하직원...

인사도 없이 단체톡방을 나가버리는 지인 등





항상 약속시간에 늦는 남자친구



우리가 늘 기대하고 받아야 할 관심이나 이해, 존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자존심이 상하게 됩니다.



"어떻게 나를 무시할 수 있어?"



이러한 감정을 느끼면 상대가 의도적으로 나에게 그렇게 행동했다고 생각하게되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상처 받았다고 느낍니다.



이럴 때, 상대방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하여 화를 내거나

마음속에 쌓아두면 절대로 안됩니다.



감정적으로 화를 내면 상대방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대응한 '경솔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고

그 반대로 마음속에 쌓아두면 분노를 일방적으로 억누르는 행위로 인해 체내에 불필요한 화가 쌓이게 됩니다.

이러한 화는 만병의 근원이 됩니다.

1급 발암물질보다도 더 위험합니다.



자존심의 상처를 받았거나

수치심이 드는 상황이라면 다음의 과정을 진행해 주십시요.



1. 혹시 내가 상대의 의도를 잘못 생각한 것은 아닐까?



가령 부부관계를 거부한 아내의 경우 말 못할 몸의 이상이 생겼다던가..

갑자기 출근전 키스를 거부한 남편의 경우 요즘 자신의 입에서 입냄새가 난다고 생각한다던가..



2. 상대의 행동이나 감정, 말에 곧장 반응하지 말고 그 순간에 일어나는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세요.



지금 나의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감정은 수치심인가? 모멸감인가?



3. 약간의 시간을 두고 상대방과 그 문제에 대해서 대화로 소통하세요.



감정을 관찰했을 때, 큰 동요가 없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소통하시고,

감정의 변화가 극심하다면 그 감정이 가라앉도록 유도한 다음에 소통하세요.



4. 소통할 때, 비유를 사용하지 말고 '나 전달법'을 사용하세요.



비유를 하면서 이야기하면 사실보다 더 과장되게 표현됩니다.

그 과정에서 말하는 자신도 사실보다 더 크게 상처받을 것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있는 그대로 말합니다.



나 전달법은 상대방을 공격하는 화법이 아니라

감정의 주체자인 나를 중심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여보 오늘 아침에 자기가 뽀뽀를 거부할 때, 나는 너무 서운했어..

이제 사랑이 식은게 아닌가?"



"오빠, 나는 기분이 안좋아. 여기서 1시간이나 기다렸거든..다리도 아프고, 춥고"



가깝고 사랑하는 사이일수록

사소한 감정의 어긋남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시간이 흘러서

더 극렬하게 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공감과 소통, 그것이 심리학의 기본입니다.

더 나아가서 사주명학은 이러한 심리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연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크게 싸우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