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살면서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백인, 흑인, 라틴, 히스패닉, 중동사람 전부 다 만나봤다.
한국인이 이들 중 가장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지대하게 많고 오지랖도 수준급이다.

초면인데 가족관계 묻고 학교 묻고 결혼했냐 묻고 나중에 뭐할꺼냐 묻고...
정말 징글징글할 정도로 계속해서 질문을 함

결국 본인 인생 이야기 꺼내고 본인 인생과 비교하며 이거 해야돼~저거 하면 안돼~
본인과 붕어빵처럼 살기를 원함.

왜 그러냐면 스스로 인생 올바르게 살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심리라고 봐.

미국에 사는 내가 이정도로 진절머리 나는데 한국에 살고 있는 니들은 한봐도 뻔하다.
조언하나 하자면 주위 회사 상사던 선배던 친척,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

전부 귀담아 듣지 마라.
그냥 네 알겠어요 대답하고 신경 일절 쓰지말고 본인 인생에 집중해라.

다른 사람 말을 듣지 않는것도 문제지만 한국인이 하는 이야기는 영양가 없는 혼자만의 생각이고 지 인생 이야기다.
그 사람들도 결국 한국인들의 인생 이야기에 휘둘려 똑같이 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들이 손가락질 한다 해도 다른사람이 걷지 않는 길이라 하더라도 그 길을 혼자 걸어갈 소신을 갖춰라.

그러다 보면 어느새 주변에서 같잖은 오지랖질 하는 인간은 안보이고 본인과 비슷한 소신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생기기 시작하고, 너의 인생에는 비슷한 사람들로 채워져 가치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