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학창 시절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밤을 새우고, 취업을 위해 영어 공부와 자격증 준비를 하며 정말 열심히 산다. 누구나 한 번쯤은 미친 듯이 노력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열심히 해서 성공을 거두거나 원하는 결과를 얻기도 한다.

하지만 인생이 한 번의 성공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그 이후에도 더 큰 문제들이 연속적으로 찾아온다.

예를 들어, 작년 영업 실적이 좋지 않아 올해 반드시 실적을 개선해야 한다거나, 건강이 나빠져 삶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한두 번 성취했던 경험이 있더라도 다시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늘 잘해내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계속해서 성공하고,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낸다.

나는 무엇 하나 해내는 것도 버거운데, 그들은 마치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풀리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차이가 왜 생길까? 뇌 구조가 다른 걸까, 아니면 타고난 DNA 때문일까?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멘탈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멘탈이 강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요즘은 ‘멘탈이 강하다’는 말이 왜곡되어,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거나 자기 멋대로 사는 사람을 보고 그렇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내가 본 진짜 강한 사람들, 성공한 사람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았다.

1.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멘탈이 약한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그때그때 감정에 따라 말과 행동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기분이 좋고 일이 잘 풀릴 때는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좋은 말을 하며 베풀기도 한다.

하지만 상황이 조금만 나빠지면 태도가 180도 바뀌어 상대방을 원망하거나 부정적인 말을 쏟아낸다.

반면, 멘탈이 강한 사람들은 감정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 없이 차분하고 묵직한 느낌이 있다.

일이 잘 풀리는지 물어보면 항상 긍정적인 대답을 하며, 특별히 자랑하거나 과시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면 그들도 어려운 시기를 겪었음을 알게 된다.

다만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 티가 나지 않을 뿐이다.

2. 남을 시기하지 않고, 잘되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은 남의 것을 빼앗거나 이용해서 성공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다.
진짜 성공한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중시하며, 받은 것을 돌려줄 줄 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 주변 사람이 성공하면 나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사업을 확장하거나 경제적으로 성장한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기회를 나누고,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멘탈이 강한 사람들은 이런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타인의 성공을 질투하기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3. 불필요한 자존심을 버린다

멘탈이 강한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쓸데없는 자존심이 없다는 점이다.
누구나 열등감이 있고, 어떤 부분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

하지만 멘탈이 강한 사람들은 그런 부분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는데 작은 단칸방이라도 아무렇지 않게 친구들을 초대한다.
새 차를 샀다며 자랑하지만, 그게 비싼 외제차가 아니라 작은 경차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꾸미거나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다.
멘탈이 강하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환경과 조건에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당당할 수 있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

멘탈을 강하게 만드는 방법

멘탈이 타고난 성격이나 마음가짐에서 오는 부분도 있지만, 신체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한다.
우리의 정신 상태는 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악취가 나는 화장실에 오래 있으면 기분이 나빠지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지속적으로 소음이 심한 곳에 있거나, 더러운 환경에 노출되면 멘탈이 강한 사람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스웨덴 우메아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악취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사람들은 심리적 스트레스와 불안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따라서 멘탈을 강하게 유지하려면 깨끗하고 조용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역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라벤더 오일을 사용해 좋은 향을 만들고, 10분 정도 이어 플러그를 끼고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또한, 운동 역시 멘탈을 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운동을 하면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가 증가하는데, 이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체력이 충분하면 작은 일에 덜 예민해지고, 정신적으로도 더 안정적이 된다.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하루 20분 정도만 걷기 운동을 해도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마틴 루터 킹은 “우리는 두려움의 홍수에 맞서기 위해 끊임없이 용기의 둑을 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한 멘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환경을 정리하고,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멘탈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