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인연

나쁜 인연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만나고, 자연스레 집착하게 된다.
처음 만남부터 말도 안되게 끌린다. 잘 알지도 못하고 이유도 모르겠는데 너무 좋다.

그런데 될듯 말듯 절대 이어지지 않는다.
혼자서 그 사람 검색해보고 혈액형 사주팔자 보고 아주 생쑈를 한다.

내가 끌려다닌다.
나답지 않고 그 사람 하인, 하녀처럼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그래도 못벗어난다.

만날수록 정신이 피폐해진다.
일상생활 지장이 가고 정신도 점점 망가져 간다.

그 사람 이외에는 아무런 의욕도 없다.

당할 만큼 당해 질렸다 싶어도 못 벗어난다.  
내가 미친 거 같은데 너무 좋고 안 잊혀지고 계속 끌려다니다.

포기하려 하면 이어질 분위기 되고, 또 멀어지다 다가오고 무한 반복이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몸과 마음 다 무너져간다.

상대는 항상 나의 약점을 지적하고 이미지를 실추시킨다.
결국 모든 일이 엉망이 되고 망가져서야 인연이 끝이 난다.


좋은 인연

이어지려 노력 안해도 자연스레 연결된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내가 나다운 느낌을 받는다.

내가 무슨 행동을 해도 매력적으로 봐준다.
자연스레 삶의 의욕이 생기면서 열심히 살게 된다.

그냥 생각없이 사는 걸 벗어나 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내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게 된다.
몸도 마음도 정신도 모두 발전하기 때문에 당연히 모든 일이 잘 풀린다.

좋은 인연은 나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좋은 이미지를 형성시켜 준다.


그리고

이 와중에 악연이 연락오면 흔들리고 휘둘린다.

이때 독하게 끊어내야 한다.
안그러면 다시 지옥의 사이클이 반복된다.

힘들때 만나는 사람은 악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