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태어날 때부터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부모도, 사는 곳도, 심지어는 태어나는 것조차 선택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누군가는 행복한 부모와 함께, 또 누군가는 사이좋은 형제 자매와 함께 자라납니다. 

그런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요? 

주어진 환경을 쉽게 바꿀 수 없는 현실이 슬프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이 단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두 자매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두 자매는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대부분 사이좋게 지내는 귀여운 아이들입니다.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옷을 입으며, 같은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불공평한 세상은 이 어린 자매에게도 시련을 안겨줍니다. 

아버지의 도박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다정하지만 책임감 없는 아버지는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도박에 빠져들었고, 결국 가족은 집을 팔고 작은 방 한 칸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 방은 이전에 살던 집의 욕실보다도 더 작았습니다.

어머니는 두 딸을 위해 청소, 설거지, 공장일 등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도박으로 잃은 돈을 다시 도박으로 되찾으려 하면서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매는 아버지에게 맞고 쓰러진 어머니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큰딸은 어머니를 안고 울며 아버지에게 그만하라고 외쳤고, 작은딸은 아버지와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자매는 상처를 입고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습니다.

10년이 지난 후, 두 자매는 이제 성인이 되어 사주 상담가 앞에 앉아 있습니다. 

첫째는 남자를 믿지 못하고, 아버지를 증오하며, 대학교도 나오지 못한 자신의 현실을 원망합니다. 

반면 둘째는 어머니가 아버지와 이혼하고 독하게 마음을 먹은 덕분에 이제는 불안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같은 일을 겪은 두 자매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하찮은 조언이나 교훈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그저 힘든 당신이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 자신입니다. 

당신은 직장에서 해고되었을 수도 있고, 사업이 망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고, 통장의 잔고는 텅 비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겨울엔 춥고 여름엔 찌는 듯 더운 옥탑방 한 칸에 누워 있더라도, 인생을 원망할 수도 있고, 창밖의 햇살을 받으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꿈꿀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엔 상처받은 어린아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가 상처를 치료하고 세상 밖으로 나와 햇살을 받고 맛있는 것을 먹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세요. 

물론 상처가 덧나거나 더 힘든 일이 생길 수도 있지만, 모든 상처는 언젠가는 아물게 마련입니다. 

힘든 일들도 언젠가는 사라집니다.

갑각류가 성장할 때 가장 약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탈피 직후 갑각류는 누구에게나 잡아먹힐 정도로 약하지만, 그 순간에 가장 크게 성장합니다. 

인간의 마음도 이와 비슷합니다. 

우리가 성장하는 순간은 너무 약해서 상처받기 쉬운 순간들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우리는 가장 크게 성장합니다.

사주를 읽어보면, 힘든 시기나 시련 뒤에 편안하고 좋은 시간이 찾아옵니다. 

시련이 클수록 사람은 더 크게, 더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얼마나 더 크고 강해지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그저 행복해지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우리의 선택이 아니었음에도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온 것만으로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얼마나 애썼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힘든 하루를 버텨온 당신, 내일은 분명 오늘과는 다를 것입니다. 

오늘은 걱정을 접어두고, 당신 마음속의 어두운 길을 걸어온 소녀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내일은 분명히 오늘과는 다른 하루가 될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당신은 분명히 좋아집니다. 

당신은 행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