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은 왜 불만이 생기는가? 알아보자

결혼 생활은 왜 불만이 생기는가? 알아보자

G 루시우스 1 595 2024.08.09 10:36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니나,  톨스토이-



1. 결혼이 아닌 결혼식하고 싶어서 결혼하기 때문에

2. 결혼하면 무조건 행복할거란 착각 때문에

3. 배우자에게 부모 역할을 기대하니까

4. 다른 사람 결혼생활은 행복하다고 오해하니까

5. 나도 못하는걸 배우자한테 바라니까

결혼은 종합선물세트를 선물 받는 것이 아니다
내가 바라는 모든 것이 들어있는 종합선물 세트가 아닌데

마치 결혼 =  종합선물세트라 생각하니 문제가 생긴다.
본인은 결혼해놓고 지지고 볶고살면서 후배나 친구들한테는 결혼하지 말라고 난리친다.

이혼하네 마네 하다가 환갑이다
애들 다크고 귀찮으니 그냥 산다 아니면 졸혼도 한다 따로 산다

남자입장에서 보자

케바케이지만 일반적으로 돈벌어다 주니 집에가서 대접 받고 싶다
시댁에서 떡하니 아파트라도 한채 해주면 더 대접 받고 싶다

그러나 현실은

여자입장에서는 니명의로 니네 집에서 너 편히 살라고 사준 아파트지
난 니 애 낳아서 애키우고 살림하고 맞벌이도 하는데 무슨 대접타령이야? 이런다

남자는 자기나름대로 집안일 육아 돈벌이 최선다한다고 생각(착각?)한다.
얼른 애 재우고 잠자리도 자주 했음 한다

여자는 맞벌이에 애키우고 집안일에 밤에도 일해야하냐? 나좀 내버려둬! 좀 쉬게
이렇게 된다

남들 보면  남편이 돈 척척 벌어다 줘.
벌어다주는 돈으로 백화점가서 펑펑써

나만 지지리 궁상같으니 남편이 꼴보기 싫어진다

남들보면 나보다 돈도 못버는 넘같은데 와이프가 남자한테 참 잘하는것 같다

집에 가면 설겆이해라 애봐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집에 들어가기 싫으니 야근 한다고 뻥친다
그냥 집에 있는 여자 보기가 두렵다
주말만 되면 월요일 출근이 기다려진다

이렇게 동상이몽이다

게다가 남자가 유교보이도 아니고 뭔가 남녀평등사상이 좀 갖춰진 녀석같아서 결혼했더니 내가 누나 엄마 노릇 하게 생겼다

사사건건 의사결정못하고 나도 좀 남자가 척척 리더쉽있게 이끌어주는 든든한 남편이 있었음 좋겠다

결혼전 장점이 결혼후 단점이 되고 불만이 되는건 다반사이다

나는 배우자에게 엄마(아빠)노릇 못해주면서
배우자에게  왜 아빠(엄마) 노릇 해주길 바라나

내 승질은 드럽고 지랄맞으면서 왜 배우자는 생보살이길 바라는가...
왜 내말은 맞고 배우자 말은 틀리다고 하는가..

Comments

G ㅇㅇ 2024.08.09 10:38
요즘 사람들은 정신연령이 점점 어려져서 더 힘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