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는 인생을 항해에 비유했습니다.

물살, 풍속, 조류, 기후는 운에 해당합니다.
노젓기는 노력에 해당합니다.

전자가 순방향을 타면 노를 안저어도 저절로 나아갑니다.
전자가 역방향을 타면 노를 열심히 저어도 팔만 아프고 몸만 병이 듭니다.

노력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쓴다는 것입니다. (힘쓸 노/힘 력)

애를 쓰지만 뒤의 내용이 없습니다.
애를 써서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이 없죠.

흔히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시간 경과 순으로 봤을 때 자기의 노력이 있고 난 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 내가 노력해서 이런결과가 나온거구나' 라고 말이죠.

그렇지만 그건 원래 물살, 풍속, 조류, 기후가 순방향을 타서 항해하고 있는 와중에 자기가 노를 저었던것 뿐입니다.
노를 저었던 행위가 그 결과의 결정적 변수가 아닌 것이죠.

그냥 원래부터 그럴 결과가 예정되 있던 와중에 노를 저었던것 뿐입니다.

파도가 많이 치면 아예 배를 못띄우기도 할뿐더러 노를 젓는 행위가 결과의 결정적 변수로서 작용할 때는 물살도 없고 풍속도 없고 날씨도 맑은 잔잔한 바다일때 뿐입니다.

이 특정 조건들이 갖춰줬을 때애만 노를 젓는 행위가 결과의 결정적 변수로서 유일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이것 마저도 결국 그시기의 물살 풍속 조류 기후의 사정에 종속되죠.

특정한 물살, 풍속, 조류, 기후의 조건이 갖춰졌을 때에만 노력이 결과의 유일하고 결정적인 변수로서 작용하게 됩니다.
결국 이 노력마저도 그 시기의 특정 조건에 좌우되는 종속적인 성질의 것이라는 말입니다.

옛날에 운기칠삼이라는 말이 있죠.
운이 7할이고 노력이 3할이라는 말입니다.

그만큼 운이라는 요소는 삶에 있어 중요한 요소입니다.
안되려면 뭔 온갖 별짓을 다해도 어떻게든, 기필코, 반드시, 기여코, 안됩니다.

되려면 되기 싫어서 안되려고 온갖 별짓을 다해도 결국 되죠.

그렇다면 좋은 운을 불러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운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해 주는 말이 있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며 다른 사람에게 원한을 사지 말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운이 순풍을 타게 되면 순방향을 타 노를 안저어도 저절로 나아갈 때를 알 수 있습니다.
역방향을 타게 되면 노를 열심히 저어도 팔만 아프고 몸만 아프고 병이 들게 됩니다.

좋은 운을 가지기 위해서는 사람에게 원한을 사지 말아야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원한이라는 에너지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매우 강력한 에너지로 나의 운을 방해하려 들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나에게 감사하는 사람이 많다면 그 역시 강한 에너지가 되어 좋은 운으로 유도를 해 줍니다. 

좋은 운을 가지기 위해서는 좋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