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하고 공격적인 사람을 상대하는 일은 직장에서든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든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다.
특히 직장에서 부당하게 대우받거나 억울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몇 가지 기본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

우선, 무례한 사람들은 자신이 공격했을 때 상대방이 위축되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즐긴다.
그렇기 때문에 대응할 때는 말투와 태도를 단호하고 차분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을 섞지 않고 짧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의 기세를 꺾을 수 있다.
이런 태도는 상대에게 억지로 변명하거나 과하게 설명하려 들 때 생기는 불필요한 문제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억울하게 누명을 씌우는 상황에서는 길게 설명하거나 변명하려 들지 말고, 간단히 제가 하지 않았습니다 혹은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만 답하는 것이 좋다.

이때 비굴하거나 위축된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상대방은 더 많은 꼬투리를 잡으려 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간결하고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업무와 상관없는 비아냥이나 인신공격을 받는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상대가 감정적으로 흔들리기를 원해 공격해오는 경우, 이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어다.

알겠습니다 혹은 잘 모르겠습니다 같은 짧은 답변으로 대화를 빨리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이 더 몰아붙인다 해도 태연하게 대응하면 상대는 결국 흥미를 잃게 된다.

부당하게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경우에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억울하더라도 즉시 반박하거나 설명하려 들지 말고, 침착하게 상대방의 말을 듣는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때 비굴한 모습을 보이거나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면 상대는 화를 내는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여기게 된다.
대신, 상대의 말을 조용히 듣고 난 뒤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되, 말끝을 흐리지 않고 명확히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부당한 업무 지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일을 떠넘기려는 상사에게는 "현재 맡은 일이 많아서 어렵습니다"라고 분명히 말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죄송하다는 표현을 하더라도 진짜로 미안해하는 태도를 보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부당한 요구에 계속 순응하다 보면 오히려 더 큰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절한 선을 긋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모든 상황에서 핵심은 자신감 있는 태도다.
상대방의 공격적인 행동은 종종 상대가 나를 통제하고 싶어하는 심리에서 비롯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고 차분하게 대응하면, 관계의 주도권은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돌아오게 된다.
이러한 태도는 단순히 직장뿐만 아니라 연인, 가족, 친구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 적용될 수 있다.

상대방이 나를 대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나의 태도다.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맞추거나 비위를 맞추려 하기보다는, 스스로를 존중하고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무례한 사람들을 상대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