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백수다...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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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백수다...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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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벌. 한살 더묵으면 30대도 후반으로 접어드는데


아직 백수임


동생 집에 3년째 얹혀 산다


동생 눈치는 전혀 안보이는데 제수씨한테 눈치보임


과일도 동생이랑 조카한텐 종류별로 다주는데 나한텐 방울토마토만 줌


처음부터 백수였던건 아님


20대땐 나름 중소규모 회사 들어가서 2년 다니다가 회사차로 사고만 세번 내고 눈칫밥먹고 정치질당하다가 자진퇴사함


그리고 모아둔돈으로 공시준비하다가 돈떨어져서 동생집으로 겨들어옴


동생집에서도 공시몇년 준비하다가 다떨구고 지금은 허리랑 목 망가져서 공시도 포기한지 몇년됨


동생은 수의사부부임


보닌은 한달에 4번씩 물류센터에 일용직 지게차 사원으로 출근해서 용돈 벌어쓰고있음


하 시발


아주 가끔 동네 공원에서 대낮부터 맥주까고있으면 애들이 와서 말거는데


애들 부모들이랑 얘기하다가 그냥 쪽팔려서 가게몇개한다고 구라침


애들 부모 얼굴보면 나보다 어리거나 비슷해보임


성욕은 어떻게 해결하냐. 하믄


동생부부 몰래 텐가 오나홀 사서  매트리스 안에 짱박아둠


고백하자면 제수씨 생각하면서 딸친적도 꽤 있다ㅎㅎ 엉덩이가 토실토실....


새벽에 술사러 나갔다오는것도 눈치 존나보임


이제 취직은 맛갔고


코인이나 주식같은거 대박치는거 말곤 인생 답이읎다읎어


공시오래해서 허리디스크 생기고 목도 디스크초기라 이제 공부는 못함


일용직다니는 지게차 계약직이나 박고 꾸준히 하라는 애들 있는데


나 원래 사무직 일하던놈이고 대학도 나름 서울권 4년제 나온게 있어서 도저히 그렇게는 못살겠다


동생부부 출근하면 집에서 메이플하는게 유일한 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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