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로망 이상과 현실
익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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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17:17
1. 계절
여름 캠핑카 내부 무지 더움
겨울 캠핑카 내부 무지 추움
시원하고 따뜻하게 보낼 전력 충당 불가능
2. 물부족
샤워 5분내로 마쳐야 함
집에서 하는것처럼 여유로운 샤워같은건 없다
3. 음식 냄새
침구류에 음식 냄새가 스며듬
배설물/배출물 청소도 힘듬
4. 각종 빌런 출현
캠핑카 뽑고 여행가면 아저씨들 수시로 와서 구경하고 물어봄
새벽에 문 두드리고 사람 깨우기도 함
누구 허락받고 주차했냐고 시비걸기도 하고 강도의 먹이감도 자주 됨
5. 가격
차량 내부에 장착된 것들이 많아서 연비가 안 좋아 경유값이 많이듬
미국의 레드넥/화이트 트레시 같은 멸칭으로 불리는 저소득층이 주로 사는 곳이 트레일러 파크인데, 집 대신 캠핑카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임.
말이 로망이지 물 전기 오수처리 제대로 공급 안 되는 곳에선 삶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음.
그냥 속편하게 호텔방 잡고 자는게 훨씬 싸고 속편하다
그걸 몇천만원 들여 사고나서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