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동 대순진리교 사이비종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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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동 대순진리교 사이비종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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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주일 정도 전에 겪은 실화입니다.


제 여자친구가 사는 구의동은 지하철역 가까운곳에는 나름대로 술집도 많고 식당도

많은 번화가 이지만 광진구청을 지나 구의사거리 근처로 들어가면 가정집이

밀집되어 있어서 골목도 많고 가로등은 많지 않아서 굉장히 으슥하고 무섭습니다.


(전에 저를 포함해서 서로 모르는 남자 넷이 골목길에서 마주친적이 있는데 건장한

남자들이 긴장해서 서로 경계할정도로 길이 무섭습니다;)


여자친구가 걱정되서 서로 퇴근시간을 맞춰 여친을 집앞까지 데려다 주는게 이젠 일상이 됐네요.


그날도 아무생각없이 여친을 집에 데려다 주는 길이었습니다. 

구의역 4번출구 근처에서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갑자기 다가오시더니 

여친 팔을 붙잡고 잠깐이면 되니까 도와달라고 하시는겁니다. 


순간적으로 이 인간 뭐 있다 싶어서 바로 여친을 붙잡고 내빼려고 하니까

여친은 잠깐이면 되는데 왜 그러냐며 그 수상한 아줌마를 졸래 졸래 쫒아가는겁니다

(속터져 죽는줄 알았음)


아주머니를 쫒아가니까 왠 승용차 한대가 서있고 (잘 기억은 안나는데 SM시리즈였던것 같네요) 

아주머니가 여친 손에 들려있는 핸드폰을 뺏으려면서 전화한통 쓰겠다고 하는겁니다.


아주 대놓고 수상하길래 아주머니 손을 무례하다 싶을 정도로 쳐내고


이 전화 요금밀려서 발신정지 상태라고 둘러대고는 여친한테 만원짜리를 쥐어주면서


[나 지금 목마르니까 콜라 한캔하고 아이스크림 하나하고 너 마실 거랑 먹고싶은 과자랑

내 담배 좀 사다줘 꼭 만원치 꽉채워서 사오고 편의점 가지말고 너희집 근처에있는 할인 마트에서 사와.]


이렇게 시켰습니다. 담배사오라고만 시키면 눈치없는게 냅다 사올것 같아서 

걱정되서말이죠.. 어케든 여친만큼은 이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야겠단 생각밖에없었습니다.


여친이 아무것도 모르고 심부름 간사이에 제가 빠져나갈 궁리를 하는데 아무래도 방법이 안떠오르는겁니다.. 

냅다 도망쳤다가 여친이랑 길이엇갈려서 바보같은게 이리로 다시 돌아오면 그땐 더 큰일이다 싶어서 

아주머니 부탁이란거나 빨리들어드리는 척하다가 내빼야겠단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아주머니께선 차안에 무거운 짐이 있어서 그러는데 좀 꺼내주기만 하면 된다더군요

그말 듣자마자 아..젠장.. 망했다..튈까? 싶었지만 순순히 넘어가 주기로했습니다.


솔직히 사람 호기심이란게 정말무섭더군요.. 

차안에 들어가는 순간 당할거 뻔히알면서 무슨일이 벌어질지 궁금한걸 못참겠더란 말입니다..저는 차안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차안을 뒤지기 시작하자 차문이 바로 닫히는 소리가 들리면서 아주머니가 운전석에

앉고 제 양옆에 어디서 나타났는진 몰라도 여자 한명과 남자 한명이 탔습니다.


속으로 이제 난 꼼짝없이 열정적인 바다사나이가 되는구나 싶었죠-_-...


몸이 긴장할 대로 긴장한 상태에서 차타고 순순히 가고있었습니다.  협박이나 구타가 시작될거란 생각과는 다르게 조용히 가더군요..

그러다가 남자쪽에서 제 팔을 잡으려는 시도가 느껴지자 마자 바로 밀쳐내고  운전석에 있는 아주머니 머리카락을 잡아당겼습니다.


운전 하던 아주머니가 놀라서 차가 흔들렸고 반대로 전 나머지 세명을 협박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넷이 사이좋게 황천길 산책갈까? 하면서요 전 제 깡따구가 그정도

일줄은 몰랏는데 저도 어지간히 그상황이 무서워서 눈에 뵈는게 없더군요


제가 흥분한걸 알았는지 여자쪽에선 사정이있어서 그러니 안대만 해주시면 된다.

어떤 신체적, 물질적인 피해도 입히지 않겠다. 라고 사정하는 말투로 말하더군요..

차안에서 저항해봤자 정말 다같이 죽는다는 생각에 순순히 말에 따랐습니다..


말이안대지 무슨 이상한 봉투같은걸 뒤집어씌우더군요.. 얼마나 차를 타고 갔는진 모르겠는데 한참 간것같았습니다. 

차가 서고 나서 어떤 집에 들어가는듯 싶었는데 그때까지도 복면을 안벗겨 주더군요..


복면이 벗겨졌을땐 제법 잘사는듯이 보이는 집의 거실이었습니다. 

쇼파에는 30대 중반정도의 남성1분이 앉아계셨고 제게 편하게 앉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리고는 혼자 일어나서 절 잡아온 사람들과 잠깐 다른방으로 들어갔다 나오더군요..


근데 정말 제가 생각해도 웃긴게 ㅋㅋㅋ 그상황에 화장실 가고 싶어서 죽겠다는거였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상황에 ㅋㅋㅋ 제가 머리카락 잡아당겼던 그아줌마한테 ㅋㅋㅋㅋ

화장실 어딨냐고 물어서 화장실다녀왔습니다... 정말 더럽게 잘사는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전 가정집 화장실 욕조가 대리석인거 처음봤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오니 그 남성1분이 제게 말을 걸더군요..

첫마디가 '저희 교단은..' 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이분들 도를 아시는 분들이시구나-_-...


그런데 그남자가 하는 말은 조금 달랐습니다..제가 뭐 가문의 운명을 맡고있다느니..

조상님께서 뭐 어쨌다느니.. 집안에 안좋은 마가꼈다느니 그런말이 이어질줄 알았습니다만....


정말 뜻밖의 제안을 하는겁니다..


[여기 오는동안에 벌어진 일은 들었다. 우리 교단(교단 이름은 대화가끝날때까지 안가르쳐줬습니다.)에는 지금 젊은 여성신도가 필요하다. 

XX씨(제 실명을 거론하는데 정말 소름돋더군요.. 어케알았는지는 아직도 모릅니다.)가 해주실 일은 여신도가 될 가능성을 가진분들을 제 앞으로 데려다 주시면 된다. 

오늘 XX씨가 제 앞에 온것처럼 작업해도 상관은없다. 차량은 지원해 줄것이며 여신도를 데려올때마다 서운치 않은 수고비를 주겠다..

모르는 사람을 데려오는것은 꽤 담력이 필요한 일이라 우리는 XX씨같은 사람들이 필요하다.]


요점은.. 여자를 납치해 오면 그에 따른 수당을 주겠다는...

왜 젊은 여자가 필요한지. 교단 이름은 뭔지 내 이름은 어떻게 아는지 이것저것 물어봤지만 대꾸조차 안하더군요.. 

하긴 복면을 씌워서 대리고 올정도면 보안이 장난아니라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어쨌든 그 남자 말솜씨가 장난 아니더군요

저도 어디가서 말로는 절대 안밀리는데..(여태까지 했던일들이 거의 다 카드,핸드폰,보험 이런 영업쪽이라..)

한 두시간정도 그사람은 내게 이 일을 맡아줄것은 권유하고 저는 어떻게든 이인간들이 뭐하는 인간들인지 캐내려고 진전없는 말다툼을 하다가


남자쪽에서 내가 전혀 일을 할생각이없다는걸 알고 돌려보냈습니다.

역시나 차에 태워졌고 복면을 썼으며.. 내렸을때는 어린이 대공원 구의문 쪽이더군요.. 여친에게 전화를 걸어 별일아니라고 안심시켜주고..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혹시라도 미행이 따라붙진않을까 조심해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다행히 미행이라던가 그런건 없는것 같습니다..


그사람들은 아마 구의 강변 건대 이 일대에서 활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신도가 왜 필요할까요? 아무래도 남자들 꼬시는데는 여자 외모만한게 없어서 그렇습니다.

여신도들 활동 많이하는데 남신도보다는 여신도들이 많이 데려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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