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를 탄 일본인
익명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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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1 01:25
서울보다도 부산의 택시는 많이 밟는 것으로 유명한데
비행기 시간에 늦을 것 같으니까 서둘러 달라고 부탁했더니
무슨 사명감인지는 모르겠지만 120킬로로 달리면서 가끔씩
'일본인? 나도 일본에 가본 적 있어' 라고 뒤를 돌아보면서 말을 걸었다.
일단 앞을 보고 달려줘, 부탁이야. 아직 죽고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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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택시 기사들에겐 절대로 말걸면 안됨.
차 뽑기 몇번 전 부산 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한적 있었는데 이건 18 도로 위를 달리는건지 요단강에서 레프팅을 하는건지..
어색한 사투리로 '고...고마 아이씨 운전 지...직이네예'
이 말 한마디 했더니 '머고 부싼 택시 처음타능교 내가 이래뵈도 중앙동 넘버 쓰리라 안카나
남바 완, 투는 다 사고로 디져뿟따아이가'
그럼 이제 아저씨가 갈 차례 아닌가? 라고 하려다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