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히키코모리 백조 인생 망함...
익명 게시판이 있어서 써 본다
본인 이야기임..내용이 좀 길다
어릴때 엄마가 나를 너무 싫어해서 진짜 별거 아닌일에도
나만 줘팼음 내 밑으로 여동생 하나있는데 얘는 진짜 예뻐하는게 보일정도로 편애 엄청 하는거 옆에서 보고자랐음
나중에 알고보니 나만 줘팬 이유는 단지 내가 아빠를 닮았다는 이유였음 (아빠가 가정폭력 바람폈음)
5남매여서 친오빠 둘에 언니까지 있었는데
친오빠둘은 나 어릴때 성폭행 했고 위로 하나있는 언니는
내가 언니방에 들어갔단 이유로 싸대기때림 구라아니고 진짜임..
원래도 말한마디 안하던 사이였긴 함.
주변에 케어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맨날 배고팠던거 같음
낮엔 집에 아무도 없는데 밥차려먹을 거리도 없었고 뭘 해먹을지도 몰랐으니
결국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난 아빠 선택해서 따라갔음
어릴때부터 저렇게 자라다보니 말주변없고 어둡고 소심한 애가 됐음 애정결핍은 말할것도 없고.
게다가 아빠 일 특성상 초등학생 중학생때 이사를 자주 다니게되서 친한 친구도 없고 말주변도 없어서 왕따당함
고등학생때 반에 좋아하던 남자애한테 고백하고 2주 사귀다가 차임ㅋ 친구로밖에 안보인다나 그때 그 남자애랑 사귀려고 15키로 감량했었는데 차이고 폭식증와서 다시 돼지됨
다이어트 한창했을때 163/50키로였었음.
그 후로 게임에 미쳐살다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걍 좆문대들어감
좆문대 졸업하고 1년가까이 집에서 노니까 아빠가 알바라도하래서 지하철역 안에있는 신발매장에서 1년 일하고 1200정도 벌음
생활비 매달 30~50 씩드렸고
저축해놓고 있었는데 아빠가 집사는데 돈부족하다고 저축했던 돈 다 드렸음
어쩌다보니 24살 이라 좆소라도 들어갔는데 2년 못채우고 그만둠 내가 소심하고 할말 못하는 성격이라 속으로 앓으면서 다녔는데 도저히 못다니겠어서 26살에 그만둠 이때도 한 천만원 모았나 그랬던듯
좆소 그만두고 코레일 파업 일어나서 단기 일자리 가서 3개월하고 600만원정도 벌음 매달 50씩 생활비 드렸는데 어떤달은 아버지 3분의 2 드리기도 하고 남은 돈 다 저축했는데 키우던 강아지 교통사고나서 남은돈 다까먹음;;
28살쯤에 선도 몇번봤는데 내가 무직 백수니깐 자신감도 없고 나 스스로가 부끄러워서 남자가 나 좋다고해도 그냥 안만났음;
그후로 4년동안 백수생활중 20대 중반엔 가끔 알바라도 했는데 나이드니까 겁도 많아지고 써줄곳도 없어보여서 알바도 안함
자격증은 걍 워드랑 itq인가 이거 아직쳐주는지 모르겠는데 이거있고 면허없고 토익 본적없고 공무원 시험보래서 하는데 공부도 안함 걍 어차피 안될거라는 생각이라 열심히도 안하는듯
그래서 지금 공장이라도갈까 생각중임 아부지 이번달만 일하시면 정년퇴직이셔서 눈치 겁나보일게 뻔한데..
사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잘모르겠고 내가 뭘 잘할수 있을까 싶음 사회랑 단절된지 오래라 히키코모리 기질이 너무 심하고 외모랑 몸에 대한 피해망상이 심해서 첫발을 다시 내딛는게 무서울뿐임..
빠져나갈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