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민주당의 페미 전략 예상

홈 > 익명 > 익명
익명

앞으로 민주당의 페미 전략 예상

익명0 0 2119 0 0



현 상황에서마저도

그 어느 정치인, 언론들도

2030 남성의 분노투표 원인이

페미니즘이라고 섣불리 말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분노 투표를 해도

이들은 '여성'계의 눈치를 보고 있다

이게 현실이다.


민주당이 참패했다 한들

페미니즘과 여성단체, '여성' 이슈의 주도권을 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며,

이들과 선을 긋고 2030 남성에게 호소한다는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그대로 갈 수도 없는 일이다.

변화없이 지금처럼 그대로 간다면,

앞으로 계속 유권자를 생성해낼 젊은 세대를 포기하게 되는 꼴이다.

민주당이 이 딜레마를 어떻게 벗어나려 할까?


내 예상은 이렇다


언론에서 페미니즘이 원인이다 말은 못하지만

대가리에 총 맞지 않은 이상,

페미니즘 이슈가 원인이라는 건 굳이 세세히 분석하지 않아도

이들도 알 것이다.



1. 메세지를 가다듬을 것이다

 

지금까지 진보로부터 나오는 '여성' 이슈 관련 메세지들은

오롯이 여성단체들의 날 것 그대로의 메세지들을 확성기 마냥 읊어대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여성단체들은

현 2030 여성들의 극단주의적 페미니즘 위에 발을 딛고 있다.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식의 발언들

남성이 잠재적 가해자라고 외치는 비상식적 시위에 참여하는 정치인들

이런 정제되지 않은 메세지들이 정치권을 통해 흘러나왔다는 것,

이것이 패착의 핵심 원인이라고 분석할거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극단적인 메세지를 상당 부분 가다듬고 필터링할 거라고 생각한다.


2. 메세지'만' 가다듬을 것이다

 

현재 40대를 위시한 극렬 민주당 지지자들은

패인을 이렇게 분석한다.

'언론들의 편파적이고 왜곡된 보도 때문'이라고.

민주당과 문재인은 성평등 정책을 잘 펼쳤지만

그것을 왜곡하여 선동하는 언론들 때문에

멍청한 2030 남성들이 돌아섰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이들은 메세지'만' 가다듬을 것이다.

2030 남성을 자극하지 않을 메세지

여성우대정책의 경우 자극적인 이슈가 되지 않도록 잘 포장하는 선

그 선에서 끝낼 것이다.


3. 다른 중도 스윙보터들을 찾는다

 

민주당이

2030 여성을 포기하지 않는 한

특히, 페미니즘을 포기하지 않는 한

2030 남성을 공략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불가능한 지지층은 빨리 포기하고

그것을 상쇄할만큼의 다른 지지층을 찾아내는게 더 효과적일 것이다.

전라, 경상을 갈라쳐서 전라도를 공략하고

60세 이상과 그 이하 세대를 갈라쳐서 청장년층을 공략하고

강남북을 갈라쳐서 강북을 공략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을 갈라쳐서 소상공인을 공략하고

남녀를 갈라쳐서 여성을 공략하고...

이들이 너무나도 잘하는 짓이다.

늘 그랬듯이

또 다른 무언가를 찾아내거나, 기존의 갈라치기를 다시 이용하거나 할 것이다.


요약하자면

이들은

젠더 이슈 관련 메세지를 순화하고, 노출빈도를 줄여서

점차 2030 남성들의 분노 수준을 내리고, 결집력을 약화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다

반면 2030 여성과 40대 남성, 호남은 핵심 지지층으로 더더욱 굳힐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중도 스윙보터를 찾아 이들에게 호소할 것이다.


2030 남성은

과거에도 앞으로도

진보의 선택지에 들어있지 않을 것이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