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 직장에서 10년간 일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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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 직장에서 10년간 일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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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이후 쭉 지금까지 여초집단에서 지내고 있어 학교도 직장 둘다 


 


과 특성상 교육계열이여서 전체 과에 남자가 4명이였고 위로 선배들 전부 여자였어


 


그렇다고 이시국 애니처럼 붕가붕가 스토리가 일어난 적은 거의 없음 아니 아예 없지... 


 


그래도 처음에 나름 1학년때 잘 놀아보겠다고 과대활동하다가 공공재로 쓰이긴 했긴 하지만 뭐 연애랑은 거리가 좀 멀었어


 


근데 사실 거기 안에 있으니까 여자애들에 대해서 학을 떼게 되더라고....... 막 다른 친구는 소개팅이어쩌고 하는데 


 


그때당시 그친구들은 전부 다는 아니였지만 확실이 여자니까.. 라든가 속물적인게 좀 많았어


 


그래도 좋은 애들인데 얘들이 도대체 왜이러나 싶은 영역이 있다보니 좀 연애에 대해 겁이 나더라고 ㅋㅋ


 


여튼 그후 다닌 직장들도 죄다 여초였어 교육계열이고 유아관련 기관에서 일했더니 그러더라고


 


거기서 일하다 중간에 직장에 회의감이 들어서 2차전직을 꿈꾸며 더 공부했는데 


 


하지만 그 분야도 남자가 극소수여서 공부할때도 남자가 없었어....


 


그러다보니 그 후 직장도 남자는 나혼자


 


이직을 했지만 여기서도 나혼자만 남자야


 


그래서 살면서 다양하게 여초집단을 경험해보기도 하고


 


약간 이런 문화에서 10년 이상 살다보니 이런쪽으로 관심이 많아서 


 


남성과 여성의 심리에 관해 공부도 하게 되었어 물론 경험적으로 체험하기도 했지만


 


그러다가 여자들의 집단문화가 여자들한테 심리정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여자의 무리문화의 특징을 아는 사람도 많지만


 


확실히 남자와 다른 문화가 있어 


 


여자들이 초창기 만나서 3명 5명 삼삼오오 모여서 무리를 이루는데 


 


정말 그당시 거의 매일 붙어 다니던 애들이였는데 하루아침에 갑자가 무리가 쪼개지더니 막 서로 욕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남자들은 뭔가 오해가 생기면 사실인지 오해인지 가리려고 하는데


 


여자애들은 특유의 내가 그렇게 느꼈고 그래서 내가 기분이 나쁘니 너네도 잘못한거야 라는 이상한 논리로 상대방을 욕하는거지


 


옳그떠 문화가 여기서 잘보이더라고 팩트는 중요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내가 생각하니 맞다 싶으면 논리고 뭐고 날라가는거지


 


그래서 하루아침에 갈라질땐 중간에 수습한다고 주제넘게 껴들긴 했는데 한번 틀어진건 봉합이 안되더라고


 


게다가 여자들의 무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무리와 다르게 결속력이 크고 영향력이 크거든


 


거의 자아융합된 관계라고 해 그래서 이건 유사과학이지만 뭐 여자무리가 있으면 생리주기가 같아진다 라는 말도 있긴 한데


 


사실 여부를 떠나 그정도로 초밀착된거지(근데 나도 이걸 목격한적이 있다 같이 다니는 친구 무리가 거의 3~4일 사이에 한번에 마법에 걸리더라고 꽤 자주)


 


그래서 결속력이 크면 이게 깨질경우 생기는 상실감도 매우 커서


 


여기서 떨어져나간다? 그건 여자개인한텐 엄청나게 큰 상실감을 느껴서 우울감을 느끼기도 하고.. 심리정서적으로 안좋아져


 


실제 중학교 여학생애들보면 죽고 못살던 애들이 하루아침에 돌아서서 가해자 피해자 관계가 되는 경우가 많아


 


왜냐면 그냥 떨어져나간애를 가만히 놔두지 않고 공격을 겁나 하거든 아까 말한 서로 욕박는 사태가 되는 거지


 


이걸로 예전에 댓글로도 썻지만 초기직장여성의 공격성이라는 연구논문도 많거든


 


여튼 여초집단에서 나는 10년 이상을 살아왔는데 가끔은 개답답할때도 있고 회의감 들때도 있지만


 


나름 오랜 세월 지내다보니 적응하는 중이야 


 


앞으로도 내가 가진 직업의 특성상 남자 직장동료를 만날일은 많진 않을것 같기도 해서 ㅋㅋ


 


그리고 사실 여자들을 알았다 하다가도 다시 시벌 모르겠는데? 이런게 비일비재해서 ㅋㅋㅋㅋ 그냥 맘놓고 사는중임


 


그냥 뻘글이고 이런애도 있구나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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