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직 VS 사무직 차이점
저는 현장직하다 사무직 간 사람이라 둘 다 경험을 했습니다.
물류 관련 일을 하고 있고, 견적 배우며 포워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무직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쉽게 말해 체질이라는게 진짜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현장직에서 일할때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무직은 개땡보야'
'사무직은 현장직보다 대우를 잘 받아'
이런 애들을 실제 사무실로 데려오고 견적 치라고 하면 죄다 퇴사합니다. 진짜로요.
현장직은 사람이 꽤 있고 누구나 대체 가능해서 연차도 쉽게 가고 쉬고와도 일이 밀리는 경우는 없죠.
그런데 일반 사무직이 하루 쉬면? 메일통에 수십통 쌓여 있습니다.
전부 본인이 담당하는 거니까요.
하루 쉬고 온날, 메일 70통 가량 와있더군요.
야근하며 견적내고 발주내고 물건 이상한거 없나 숫자 틀린거 없나 납기 기간 맞춰야지 영업처 상대 전화해야지...
미수금이라는게 있습니다.
회사끼리는 하루 결제하는 시스템이 아니라서 2~3달마다 결제를 하는데 당연히 조센징답게 돈 안내는 새끼들 꼭 있습니다.
그럼 또 제가 발로 뛰어야 합니다.
그 회사 찾아가기도 하고 메일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미수금 내라고 해야합니다 ㅎㅎ
또 현장직은 모두가 같이하기 떄문에 어느정도 짬밥만 있으면 큰 사고 아닌이상 아무도 터치 안합니다.
그런데 영업 담당하는 사무직은 1년 실적이 숫자로 나옵니다.
실적 달성 못하면 욕 무진장 먹습니다. 짬밥 되도 말이죠.
그리고 영업처 맡으면서 느낀게 회사들이 진짜 망하거나 우리랑 영업 하기 싫다고 거래 끊어지는 현상이 생기면
다른 영업처에 가서 물건은 좋은지, 가격은 어떤지 다 정해야 합니다.
좋은 영업처를 구하면 해피엔딩이죠.
그런데 이런곳이 잘 없습니다.
거지같은 영업처 구하면 납기일 안맞추는건 기본에 가격도 비싸다면...?
본인이 다 책임져야 합니다.
사무직 정말 괜찮아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