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때문에 아파트 보안요원(경비) 그만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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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때문에 아파트 보안요원(경비) 그만둔 썰

익명6 1 2965 0 0

오래동안 백수로 지내다가 너무 눈치보여 할수없이 아파트 보안으로 취직했어

일도 편하고 월급도 200넘게 준다길래 취직했는데...

오 왠걸? 진짜 편하더라ㅋㅋ

쓰레기는 미화팀이 다 치워주고 내가 하는일은 택배 건네주고 인사해주는거 뿐

근데 일하다보니 소음민원 줫나 들어오더라

하루에 평균 3번가량씩 민원 왔음

법적으로 소음나는 집 세대가 못 찾아가서 경비들에게 알려달라고 시키는건데...

일단 인터폰이나 직접 찾아와서 20~30분간 하소연 졸라 한다

윗집때문에 못살겠다고

이거 실컷 듣고 윗집에 인터폰하면 이제 욕을 하기 시작한다

아니 우리가 얼마나 시끄러웠다고 그래요 진짜 못살겠네 아랫집 너무한거 아니에요?

한탄하기 시작한다.

이제 아랫집에 다시 인터폰해서 말씀하신거 전달했다고 알려준다.

알겠다고 말하지만 다음날 되면 또 시끄럽다고 이제 경비에게 원망을 퍼붓기 시작함.

이게 세대마다 쌓이고 쌓이고 하다보니 진짜 돌아버리겠더라

한마디로 층간 소음나면 중간에서 윗집, 아랫집 모두에게 욕먹을 수 밖에 없더라구.

그렇다고 경비가 해결 가능하냐? 못함 ㅇㅇ...

결국 퇴직금 받으려고 일년 버티다 퇴사했는데 스트레스로 병 생겨서

일년간 번 돈 중 50% 이상 날려버렸다

내 인생 왜이럼 ㅋㅋㅋ ㅠㅠㅠ

1 Comments
익명1 2021.01.26 00:33  
울 아파트 경비아재가 말하길...
우한 폐렴 시대라 다들 집에만 있어서 소음민원이 엄청 늘어났다고 한탄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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