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감자와 케찹도 야채로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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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06:28
케첩 : 토마토 페이스트가 일정량 이상이면 야채 구성요소로 간주
감자튀김 : 건강한 채소로 분류되진 않지만 기준 자체가 느슨해서 여전히 포함 가능
미국은 진짜로 감자튀김과 케첩을 야채로 인정한 적이 있다.
1981년, 레이건 행정부 시절 USDA(농무부)가 학교 급식 예산을 줄이기 위해 감자튀김, 피자소스, 케첩 등을 ‘야채 제공량’으로 포함시키는 개정안을 냈다.
케첩은 토마토니까 야채다, 감자튀김도 감자니까 야채다 이딴 소리다.
당연히 비웃음 폭발했고, 여론 때문에 철회됐지만 이런 수준의 인식이 정부 내에서 공식문서로 나왔다는 게 핵심이다.
2011년에도 비슷한 일이 재현됐다.
오바마 행정부가 학교 급식 건강 기준을 강화하려 하자, 공화당이 주도한 의회가 피자 소스(토마토 페이스트)를 계속 야채로 인정하자며 막아섰다.
그래서 미국 학교 급식에서 피자 한 조각이 야채 포함 식단이 됐다.
그냥 도우에 치즈 얹고 토마토 소스 바르면 그게 채소 섭취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냐면 로비 때문이다.
냉동식품 기업, 감자 업계, 가공식품 회사들이 의회에 돈 쑤셔넣고, 정치인들은 그 입맛대로 규정 바꿔준다.
급식 통계에서 야채 섭취량이 올라가면 건강지표도 좋아 보이고 예산도 줄일 수 있다.
정치는 포장이고 속은 장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