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친구를 만나야 한다
힘들고 외로울 때 친구를 만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들어본 사람 있지?
나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오히려 관계가 꼬일 수 있거든.
그래서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어.
논어에서도 친구의 종류에 대해 얘기하는데, 친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해.
그중 하나는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걸 가진 사람이라는 거야.
이 친구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찾는 거지.
서로 자극받고 자극하며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성장의 동반자라고 할 수 있어.
논어의 구절에 "벗이 있어 먼 곳으로부터 찾아왔으니 또한 즐겁지 아니할까"라는 말이 있잖아.
그만큼 친구와의 만남이 소중하다는 뜻이야.
하지만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나를 찾아와주는 친구와의 거리가 중요하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지.
사람은 누구나 유배지에 혼자 살 수 없지만, 무조건적인 관계도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거야.
다산 정약용도 나이 40에 강진에 유배되었을 때 친구가 없어 외로웠대.
그래서 그는 제자를 친구로 만들었어.
친구란 내가 만들어 나가는 거라는 걸 보여준 예시야.
자기보다 25살이나 어린 제자를 가르쳐서 친구로 삼은 것처럼, 친구란 결국 나의 수준에 맞춰가는 존재가 되는 거야.
내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
순자도 친구를 멀리해야 하는 이유를 얘기했어.
특히 질투하는 친구를 피하라고 말이야.
이런 친구와는 좋은 친구를 만날 기회를 잃게 돼.
나만 바라봐야 한다는 그런 친구와 가까워지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지지.
마치 임금이 질투하는 신하를 만나면 좋은 인재들이 무시되는 것처럼, 우리도 질투하는 친구를 피해야 해.
질투와 독점욕은 친구 관계에 있어서 독이 될 수밖에 없거든.
배고플 때 마트 가면 필요 없는 것까지 사게 되잖아.
힘들고 외로울 때 친구를 만나면 똑같아.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의지하게 되고, 잘못된 판단을 하게 돼.
그래서 외로울 때는 오히려 나와의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해.
자기 자신과 친구가 되어 위로하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게 필요해.
혼자 산에 가거나, 혼자 영화를 보는 것도 좋아. 나와 대화하고 나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야.
그동안 듣지 못했던 내 몸과 마음의 소리를 듣는 거지. 내 다리가 아프다고 말하는 소리, 배고프다는 소리, 그리고 내 정신이 나에게 던지는 메시지들이 들려.
그게 진정 나와 친구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
논어에서는 친구의 종류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주식 형제는 술자리에서 형, 동생 하며 가까워지는 친구야.
이런 친구는 술자리가 끝나면 다 잊어버리기 때문에, 천 명이 있어도 소용이 없어.
반면 금란지붕은 내가 어려울 때 손을 잡아주고 함께 해주는 친구야.
진짜 힘들 때 내 옆에 있어 줄 친구 말이지.
우리가 진정한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맹자가 말한 것처럼 몇 가지를 버려야 해.
첫째, 나이를 따지지 말고 둘째, 지위나 직책을 내세우지 말고, 셋째, 가족이나 학벌을 내세우지 않는 거야.
친구는 이런 조건을 따지지 않고 순수하게 그 사람 자체를 만나는 거니까.
친구 관계에서도 거리두기는 중요해.
거리두기가 무관심이 아니라 서로 존경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한 거리지.
친구를 존경하면서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때 더 오래가는 관계를 만들 수 있어.
이게 바로 오래가는 인간관계를 만드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
친구의 아픈 곳을 건드리지 않고, 서로의 존엄성을 지켜주며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
좋은 친구를 만들기 위해선 시간, 노력, 그리고 돈도 아끼지 말아야 해.
좋은 친구를 얻기 위해선 내가 먼저 다가가고, 밥값도 내고, 좋은 말도 해주는 노력이 필요해.
천만 금을 주고서라도 좋은 이웃을 사야 한다는 고사처럼, 좋은 친구를 만나는 데는 그만큼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결국 친구란 나와 비슷한 가치를 공유하고, 서로 존중하며, 상대방의 잘됨을 진심으로 기뻐해줄 수 있는 사람이지.
이런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