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택태 : 기쁨의 도

형통하니 기쁨이다

단전

태는 기뻐함이니강이 중에 거하고 유가 밖에 있어서 기뻐하되 바르게 함이

이롭다.

이런 까닭에 하늘에 순종하고 사람에 응한다.

기뻐함으로써 백성에 앞서 솔선하면

백성이 그 고생스럼움을 잊고 기뻐함으로써

험난함을 넘어서면 백성이 그 죽음마저 잊는다.

기뻐함의 유익이 크므로 백성이 권면된다.

상전

연결된 못이 태가 군자는 이를 보고 벗과 함께 이치를 논하고 익힌다.

초구 : 화목하게 기뻐하니 길하다.

구이 : 성실함으로 기뻐하니 길하고 후회가 없다.

육삼 : 와서 기뻐하니 흉하다.

구사 : 기뻐함을 헤아려 보아 마음이 편하지 못하니 악한 것을 업애면 기쁜

일이 있다.

구오 : 성실함이 벗겨져 약해지면 위태로움이 있다.

상육 : 이끌어 기뻐하는것이다.

여섯 효를 살펴보면 상괘와 하괘으 가장 위자리에는 각각 한 개의 음효가 놓여

있는데 이는 음효는 모두 부정적이고 흉한 상이다.

왜나면 이들은 아부를 통해 남에게서 기쁨을 취하려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외의 네 양효가 보여주는 상황은 이와는 다르다.

초효는 화목하여 기쁜것이고

이효는 성실함을 통해 기뻐하는 것이로서 모두 길한 것이다.

사효는 기쁨을 헤아리는 것이고

오효는 기쁨을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행위를 돌이켜 살피는 것에

그 핵심이 있으므로 길하지 않다고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