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풍구 : 만나서 아는 것

구는 여자가 장대함이니 여인을 취하지 말라

단전

구는 만남이니 유가 강을 만나는 것이다. 여인을 취하지 말라는 것은 그녀와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 만물이 밝게 드러나고 강이 중정함을 만나면 천하에

크게 행해지니 구의 때와 의가 크다.

상전

하늘 아래 바람이 있는 것이 구다. 군주는 이를보고 명을 내려 사방을

가르친다

초육 : 쇠로 된 고동목에 매어 놓으면 바르게함이 길하고 갈 바를 두며 흉함이

있으니 허약한 암퇘지가 날뛰는 듯하다. 쇠로 된 고동목에 매어 둠은 유의 도가

견제를 받기 때문이다.

구이 : 부엌에 물고기가 있으면 허물은 없지만 손님을 맞이하기에는 이롭지

않다.

구삼 : 볼기에 살이 없어 그 나아감이 어려우니 위태롭게 여기면 큰 허물이

없다.

구사 : 부엌에 물고기가 없으니 흉함이 일어난다. 백성을 멀리하기 때문이다.

구오 : 고리버들이 오이를 감싸는 것이니 아름다움을 간직하면 하늘로 부터

떨어짐이 있다. 구오가 아름다움을 간진함은 중과 정을 얻었기 때문이요

하늘로부터 떨어짐이 있음은 뜻이 하늘의 명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구 : 그 뿔을 만남이니 부끄럽지만 허물이 없다.

만남의 도리 중정의 도를 지키고 너그럽게 포용하는 마음을 지니는 것이다.

만나는 사람을 손님처럼 대하지 않고 친근하게 포용하며 경거망동하기 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감추어 현인을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다.

자신이 먼저 주동적으로 무리를 향해 다가가야지 홀로 고고하게 동떨어져 다른

사람이 먼저 다가와 주기를 바라서는 안된다

이렇게 하면 반드시 현인과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