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뢰익 주역 해설

풍뢰익 주역 해설

46 온유화순 0 3,020 2020.10.19 20:55

 

 


풍뢰익 : 내게서 덜어 남에게 보탬 

익은 갈 바를 둠이 이롭고 큰 하천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  

단전 

익은 위에서 덜어 아래에 보내는 것이니 백성의 기쁨이 끝이 없다 
위에서 아래도 낮추니 그 도가 크게 빛난다. 


갈 바를 둠이 이로움은 중정의 도를 지켜 경사가 있기 때문이요 
큰 하천을 건넘이 이로움은 나무의 도가 마침내 행해지기 때문이다.  

익은 움직이고 겸손하여 날로 나아감이 끝이 없으며 하늘이 베풀고  
땅이 나아서 그 유익함이 끝이 없느니 무릇 익의 도는 때를 살피어 행하는 것이다.  
상전 

바람과 우례가 익이니 군자는 이를 보고 선을 보며 옮겨 가고 허물이 있으면 즉시 고친다.  

초구 : 큰일이 일으킴이 이로우니 크게 길하여 허물이 없다.  

육이 : 어떤이가 십붕의 거북을 보태 주어 사양하지 못하니 영구히 바른 도를 지키면 길하다. 

육삼 : 더함을 흉한 일에 쓰면 허물이 없다. 성실함이 있고 중도를 행하여 공에게 아뢸 때 규를 쓰듯 한다.  

육사 : 중도로 행하고 왕공에게 고하여 따르게 하니, 이 도를 의지하여 나라의 수도를 옮김이 이롭다.  

구오 : 성실함과 정성이 있으면 묻지 않아도 크게 길하니 성실함을 두어 나의 덕을 은혜롭게 베푼다.  

상구 : 보태 주는 이는 없고 공격하는 이가 있으니 마음을 세우되 항상심이 없으면 흉하다.  

  

익과 손을 함께 이해할 것 

보탬을 받고자 원한다면 먼저 자기를 덜어 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렇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보탬 받기만을 원한다면 필연적으로 손실을 입고 말것이다.  

특히 지도자는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끼쳐야 하고 천하 사람들이 누려야 하는  
공공의 것을 자기의 것으로 독차지하려 해서는 안된다. 

하늘의 도는 공평한 것이라서 인간의 도가 하늘의 도를 위배한다면 
인간은 결국 재앙과 화를 만나고 만다. 
  

이와 동시에 이로움과 폐단, 재앙과 복, 길과 흉함의 관계는 한가지로 고정되어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늘 변하고 순환한다.  

복을 받고자 하면 할수록 재앙이 닥쳐롤 수도 있기 때문에 늘 위기의식을 품고  
조심하면 더 많은 복을 누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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