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택규 주역 해설

화택규 주역 해설

46 온유화순 0 3,930 2020.10.19 20:46

 

 


단전 

불이 움직여 올라가고 못이 움직여 내려가는 것이며  
두여인이 함께 살지만 그 뜻이 다르게 가는 것이다. 


기뻐하면서 밝음에 붙어 있고 유가 나아가 위로 가서 중을 얻어 강에 응하니  
이 때문에 작은 일이 길하다. 천지가 어긋나지만 그 일이 같고, 남녀가 다르지만  
그 뜻이 통하여  
만물이 다르나 그 일이 같으니 규의 때와 쓰임이 크다.  

상전 

위는 불이고 아래는 못인 것이 규다. 군자는 이를 보과 같으면서도 다르게 한다.  

초구 : 후회함이 없으니 말을 잃으나 쫓지 않아도 스스로 돌아오고 사이가  
어긋난 사람을 만나도 허물이 없다.  

구이 : 주인을 골목에서 만나면 허물이 없다.  

육삼 : 수레가 끌리는 것을 보고 그 소가 가로막으면 그 사람의 이마에 죄명을 
새겨 놓고 코가 베이니 처음은 없으나 마지막은 있다.  
수레가 끌리는 것을 봄은 위치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요,  
처음은 없으나 마지막은 있음은 강을 만났기 때문이다.  

구사 : 규가 위로워 원래의 남편을 만나 서로 믿으니 위태로우나 허물이 없다. 
뜻이 행해지기 때문이다.  

육오 : 후회함이 없으니 친족이 살을 깨물듯 하면 앞으로  
나아감에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나아감에 경사가 있다.  

상구 : 규가 외로워서 돼지가 진흙을 짊어진 것과 귀신이 수레에 가득 실려 있는 것을 본다.  
먼저는 활을 당기다가 뒤에는 활을 풀어 놓으니 도적이 아니라 혼인하자는 것이며 가서 비를 만나면 길하다.  
비를 만나는 것이 길함은 모든 의심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괴리된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사람사이에 생기는 의심때문이다.  
따라서 의심을 버리고 감추어진 실상과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