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산둔 : 급류를 만나 물러섬

형통하니 어린 사람이 바르게 함이 이롭다.

단전:

둔이 형통하다는 것은 은둔하여 형통함이다.

강이 존귀하고 마땅한 자리를 얻고 응하므로 때에 따라 행한다.

어린사람이 바르게 함이 이로움은 음이 점차 자라기 때문이다.

둔의 때와 뜻이 크다.

상전:

하늘 아래 산이 있는 것이다. 군자는 이를 보고 소인을 멀리하되 미워하지 않고 엄하게 한다.

초육 : 꼬리를 은둔함이라 위태로우니 가는 바를 두지 말아야 한다.

육이 : 황소의 가죽으로 묶으니 그것을 풀 자가 없다.

구삼 : 매임이 있는 은둔이니 병이 있어 위태로워 신첨을 기름이 길하다. 피로하고 큰일을 할 수 없다

구사 : 기쁘게 은둔함 군자는 길하고 소인을 그렇지 않다.

구오 : 아름다운 은둔이니 바르게 함이 길하다.

상구 : 빨리 날아 은둔함이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의심하는 바가 없다.

물러나 숨는 도리

둔괘에서 말하는 물러남의 원칙이 없이 세상으로 부터 도피하는 소극적인 태도라 아니라 물러남으로써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일종의 지혜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