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운은 겪을 땐 절대 모른다. 다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다.

기신운은 겪을 땐 절대 모른다. 다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다.

G 붕어빵 5 582 11.16 13:41

기신운이라는 건 진짜 그 시기엔 잘 몰라. 

그냥 인생이 꼬이는 것 같고, 운이 없다고 생각하지. 


근데 그게 아니라, 그때는 이미 기신의 흐름 안에 들어가 있어서 판단 자체가 탁해져 있는 거야. 

눈앞에 안개 낀 것처럼 아무리 노력해도 중심이 안 잡히고, 뭐든 헛도는 느낌.


그래서 대부분 기신운일 땐 스스로 그걸 자각 못 한다. 

괜히 주변 탓하거나, 자기 탓하거나. 


근데 이상하게도 그 시기가 끝나고 교운기 들어서면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인다.

그제서야 아, 그게 전부 기신운이었구나 하고 모든 게 퍼즐처럼 맞아떨어져.


그냥 후회가 아니라 진짜로 기운이 바뀌는 거다. 

기신운은 물속에 빠져 있으면서 숨쉬는 줄 아는 상태고, 교운기는 물 밖으로 나와서 그제야 숨 막혔던 걸 깨닫는 순간이다.


이게 바로 후각지운(後覺之運) 

지나가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

Comments

기신대운 정말 힘들었는데 차라리 잘 겪었다고 생각해
안겪었으면 온실속의 화초였을꺼야
G ㅇㅇ 11.16 17:28
그동안 잘못되게 살아왔다는 생각에 현타오고 자살충동 심하게 들면 어떡함?
뭘 고민해.

임영웅 노래 맹키로서니 Do or Die 지.

잘못 살아온 과거를 짊어지고, 남이 보기엔 보잘 것 없어 보여도 하루하루 기신운 때보다 0.1%씩이라도 나아지는 행동을 Do할 것인지

못 하겠다. 너무 경쟁에 뒤처졌다. 막막하다. 싶으면 Die지.

다음 생 카르마 해소를 위해서라도 어떻게 해서든 Do해야지.
기신운 겪고나서도 원국에 따라 하는 행동들도 다른 게 운명의 큰 뿌리는 다 정해서 태어난다는 게 맞는 거 같다.
원국 쎄거나 쏠린애들은 기신운 겪고 나면 조언같은 거 함부로 안하고 그냥 교운기나 기신운에 대해 글쓰면 버텨라. 힘내라. 이렇게만 말하는데 대부분 원국들은 뭐 하지마라. 기신운 때는 남자 여자 만나지 마라. 이런 식으로 훈계조로 글 씀. 결국 고통을 겪어도 사람 자체의 그릇이 달라서 그런듯. 진짜 귀격들은 기신운 때 자살 안하고 버티고 운 바뀌면 잘 되거나 돈 많이 벌면 오히려 불안해 함. 자기 능력보다는 순전히 운이 90% 이상임을 알아서 결국 이 돈, 지위도 시간 지나면 솜사탕 물에 녹듯 사라질 거란 사실을 알아서 최대한 겸손하게 행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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