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택림 주역 해설

지택림 주역 해설

46 온유화순 0 3,096 2020.10.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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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택림 : 리더쉽의 예술

 

임은 처음부터 형통하고 바르게 함이 이로우니 팔 개월에 이르면 흉함이 있다.

단전에서 말했다. 임은 강이 점점 자라나고 기뻐하며 순응한다.

강이 가운데 있고 상응하여 크게 형통하고 바르니 하늘의 도이다.

팔 개월이 지나 흉함이 있다는 것은 양이 사라질 날이 멀지 않기 때문이다.

 

상전에서는 말했다. 못 위에 땅이 있는 것이 임이니 군자는 이를 보고 교화하려는 생각이 끝이 없고 백성을 품어 보호함이 끝이 없다.

 

초구는 감응하여 임하니 바르게 함이 길하다.

감응하여 임하니 바르게 함이 길하다는 것은 뜻이 바른 도를 행하기 때문이다.

 

구이는 감응하여 임함이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감응하여 임함이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것이다

 

육삼은 아첨으로 임하니 이로울 바가 없으나 이미 그것을 근심하였으면 허물은 없다. 아첨으로 임함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며 이미 그것을 근심하면 허물이 없다는 것은 허물이 길지 않기 때문이다.

 

육사는 지극히 임하면 허물이 없다.

지극히 임하면 허물이 없음은 위치가 마땅하기 때문이다.

 

육오는 지혜로 임함이니 대군의 덕이 길하다.

대군의 덕이 길하다는 것은 중도에 행함을 일컫는다.

 

상육은 돈독하게 임하니 길하여 허물이 없다.

돈독하게 임함이 길하다는 것은 뜻이 안에 있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진 지도자가 각자 처한 상황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이치를 보여준다.

리더는 본질적인 성향 면에서 음과 양의 두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임괘의 내용을 보면 음의 부드러움을 갖춘 음유형 리더는 육삼효에서 상육효에 해당한다.

이들의 재능이 부족하여 과감하게 정책을 결정하지 못하므로 군중이나 아랫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지혜를 얻고 도의에 부합하는 온유하고 돈후함으로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그래서 임괘에서는 지극히 임한다. 돈독하게 임한다. 등의 말을 사용했다. 반면 양의 강건함을 갖춘 양강형리너는 초구효와 구이효에 해당한다.

즉 양강의 인재는 재능과 강건함을 갖추고 있어서 감응하여 임해야 한다.

다른 사람과 감응함을 통해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다해서 행해야 함은 물론이다. 한편 초구효가 감응하는 사람은 일반 대중이고 구이효가 감응하는 사람은 지혜롭고 존귀한 자다

이처럼 서로 다른 단계에 있는 지도자는 이끄는 방식도 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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