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지예 주역 해설

뇌지예 주역 해설

46 온유화순 0 3,174 2020.10.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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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지예 : 즐거움의 도


예는 제후를 세우고 군대를 출동함이 이롭다.

 

단전에서는 말했다. 예는 강이 응하여 뜻이 행해지고 유순함으로써 움직이는 것이 예다

기쁘게 유순함으로 움직이며 하늘과 땅이 그와 같이 하는데 하물며 제후를 세우고 군대를 출동하는 것은 어떠하겠는가

하늘과 땅이 유순함으로써 해와 달이 자나치지 않아서 사시가 어긋나지 않는다.

성인이 유순함으로 움직이니 형벌이 깨끗해져서 백성이 복종하므로 예의 때와 의가 크도다

상전에서는 말했다. 우레가 땅에서 나와 분발하는 것이 예다. 선왕은 이를 보고 음악을 짓고 덕을 높이며 성대하게 상제께 올리고, 선조께 배향한다.

 

초육은 즐거움을 울림이니 흉하다.

뜻이 다하였다.

 

육이는 절개가 돌과 같아서 종일토록 즐거움에만 머무르지 않으니 바르게 함이 길하다. 중정하였다.

 

육삼은 눈웃음치며 기뻐하는 것이니 뉘우칠 것이요 머뭇거리면 후회가 있다.

자리가 마땅치 않다.

 

구사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므로 크게 얻게 되니 머뭇거리지 않으면 벗들이 모여든다. 뜻이 크게 행해지기 때문

 

육오는 바르게 하면 병이 있으되 오래도록 죽지 않는다.

강을 타고 있고 중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상육은 즐거움에 빠져 어둡나니 이루었으나 변함이 있으면 허물이 없다.

오래 가지 못하다

 

우리에게 즐거움의 원칙 즉 적절한 수준에서 즐거워하되 지나치게 안일함에 빠져서는 안 됨을 일깨워 준다.

초육효에서는 처음부터 득의양양하여 지나치게 기뻐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한 기쁨은 걱정근심과 함께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기뻐하지만 해서는 안되고 위기의식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 연장선상에서 근심 속에서 거해야만 살아남는 이치를 명심하지 않으면 조기에 멸망하고 만다.

육오효에서 바르게 하면 병이 있으되 오래도록 죽지 않는다고 한말도 잊지 말자

이 밖에도 즐거움의 근원은 남과 다른 나만의 차별성을 갖추는데 있으며

음양이 모여야만 모두 진정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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