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동인 주역 해설

천화동인 주역 해설

46 온유화순 0 3,152 2020.10.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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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동인 : 화합과 조화

 

사람과 함께하기를 들에서 하면 형통하니 큰 하천을 건너면 이롭고 군자가 바르게 함이 이롭다.

단전에서는 말했다 동인은 유가 마땅한 위치와 중을 얻어서 건에 응하는 동인이라고 말한다. 동인괘에서는 말하기를 사람과 함께하기를 들에서 하면 형통하고 큰 하천을 건넘이 이롭다고 한 것은 건의 행함이다.

문명하고 굳세며 중정으로 응함이 군자의 바른 도이다.

오직 군자라야만 천하의 뜻을 능히 통할 수 있다.

 

상전에서는 말했다. 하늘과 불이 동인이니 군자는 이를 보고 같은 종류를 모아 사물을 분별한다.

 

초구는 남과 함께하기를 문 밖에서 하면 허물이 없다.

 

육이는 남과 함께하기를 종족끼리 하니 부끄럽다.

 

구삼은 병사를 풀 속에 숨기고 높은 언덕에 올라가서 삼년이 되도록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적이 강하다

 

구사는 성벽에 올라가지만 공격하지 않으면 길하다.

의리상 이기지 못함이요 곤궁함으로 말미암아 법칙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구오는 남과 함께하되 먼저 울부짖다가 뒤에 웃으니 큰 군대로 이겨야 서로 만난다.

상전에서는 말했다. 남과 함께하되 먼저 울부짖음은 중정하고 곧기 때문이다.

서로 이김을 말한다.

 

상구는 남과 함께하기를 교외에서 하니 후회가 없다.

남과 함께하기를 교외에서 함은 뜻을 아직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동인괘는 우리에게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과 화합을 이룰 수 있는지에 관해 알려주는 괘이다.

첫째 함께할 대상을 분별해야 한다.

둘째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남과 함께하고자 하는 뜻을 품어야 하며 이는 마음 깊은 곳 즉 본선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셋째 같은 종족의 사람과만 함께하려 하지 말고 넓은 도량과 덕을 가지고 함께하려는 대상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

넷째 설령 자신의 힘이 남보다 월등하게 강하더라도 남을 강압으로 복종시키고자 해서는 안 되며 남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다툼의 군기를 내리고 전쟁을 종식해야지 군사를 일으켜 분쟁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해야만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어 천하가 대동의 조화로운 경지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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