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사 주역 해설

지수사 주역 해설

46 온유화순 0 3,568 2020.10.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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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사 : 인재 활용의 도


사는 바르니 장인이라야 길하고 허물이 없다.

 

단전에서는 말했다. 사는 무리이고 정은 바름이니 무리로 하여금 바르게 하면 왕이 될 수 있다. 강이 중에 있고 응하므로 험한 가운데 행하나 순조롭다. 이로 말미암아 천하를 다스리고 백성이 그를 따르니 길할 뿐 어찌 허물이 있겠는가

 

상전에서는 말했다

땅 가운데 물이 있는 것이 사다. 군자는 이를 보고 백성을 포용하고 무리를 모은다.

 

초육은 군대를 출동하더라도 규율로써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이기더라도 흉하다.

규율을 잃으면 흉하다.


구이는 군대에서 중을 얻었으므로 길하고 허물이 없으니 왕이 세차례나 명령을 내린다. 하늘의 총애를 받기 때문이요 만방을 품기때문이다.

 

육삼은 군대가 때로 시신을 수레에 싣고 오면 흉하다.

크게 공이 없는 것이다.

 

육사는 군대가 좌측에 주둔하여 허물이 없다.

떳떳함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육오는 밭에 짐승이 있어 말을 받들어 토벌함이 이로우니 허물이 없다.

장자가 군사를 거느렸으니 제자가 시신을 수레에 싣고 오면 바르더라도 흉하다.

 

상육은 천자가 명령을 내려 제후를 봉하고 경대부를 삼는데 소인은 쓰지 말아야 한다. 공을 바르게 하는 것이고 소인은 반드시 나라를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사괘에는 양효가 하나뿐이다

이러한 괘상에서는 바로 그 하나뿐인 양효가 가장 중요한 효가 된다.

게다가 사괘의 양효는 강이 중을 얻은데다 육오효와 상응하기까지 한다.

이 때문에 지도자는 강건하고 중정해야만 아랫사람과 호응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강이 중을 얻고 다른 이들과 상응하는 바른 도를 통해 아랫사람들을 관리하면 그들이 잘 따르니 크게 길하고 이롭다.

그 밖에도 병사를 이끌고 전쟁에 나갈 때 지도자는 분명한 기율과 엄정한 제도를 실시하고 너그럽게 관용하는 마음도 품어야 한다.

사람들을 품을 줄 알아야만 그들의 마음도 얻을 수 있다.

사괘는 경영자에게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제대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다음의 다섯가지 이치를 일깨워 준다.

첫째 덕망이 높고 바르며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장자를 지도자로 삼아야 한다.

손자병법에서는 지혜 신의 어짊 용기 엄격함의 다섯 가지 덕을 지녀야만 임금을 보좌하고 중대한 임무를 맡을 만한 장수라고 했다.

둘째 군대를 이끌고 전쟁에 나서거나 경영을 할 때는 엄격하고도 분명한 규율을 세워야 한다.

셋째 소인의 진짜 모습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하며 눈과 귀가 가려져 소인을 중용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된다.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을 가까이 두고 소인을 멀리해야 한다.

넷째 권한을 확실하게 위임해서 한번 사람을 중용하면 의심하지 않으며 장수가 전쟁터에 나가 있으면 임금의 명령도 받들지 않을 수 있다. 불문율도 어느 정도 묵인해 주어야 한다.

다섯째 논공행상을 정확하게 하여 공로에 근거해 기꺼이 상을 베풂으로써 불만이 없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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