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수 주역 해설

수천수 주역 해설

46 온유화순 0 3,366 2020.10.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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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수 : 기회를 엿보아 움직임


수는 믿음이 있어서 광명하고 형통하며 바르게 함이 길하니 큰 하천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

단전에서 말했다. 수는 기다림이니 험함이 앞에 있다. 강건하며 빠지지 않으니 그 의가 곤궁하지 않다. 수가 믿음이 있어서 광명하여 형통하니 바르게 함이 길하다는 것은 하늘에 위치하여 중정을 얻었기 때문이다. 큰하천을 건너는 것이 이로운 것은 가면 공이 있기 때문이다.

 

상전에서는 말했다

구름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수다. 군자는 이를 보고 마시고 먹으며 잔치를 즐긴다.

초구는 교외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항상함이 이로우니 허물이 없다.

상전에서는 말했다. 교외에서 기다리는 것은 어려움을 범하면서까지 가지는 않는 것이다.

항상함이 이로우니 허물이 없는 것은 떳떳함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구이는 모래톱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기다리는 것은 너그러움으로 중에 있는 것이다. 비록 조금 말이 있을 수 있으나 끝내는 길하다.

구삼은 진흙에서 기다리는 것이니 도적이 이르게 되리라.

진흙에서 기다리는 것은 재앙이 밖에 있는 것이요

나로부터 도적을 불러들였으니 공경하고 삼가면 패하지 않는다.

육사는 피에서 기다리는 것이니 구멍으로부터 나온다.

순함으로써 명령을 따는 것이다.

구오는 술과 음식앞에서 기다리는 것으로 바르게 함이 길하다.

중정을 얻었기 때문이다.

상육은 구멍에 들어감이니 청하지 않는 손님 셋이 올 것인데 공경하면 끝내 길하다.

청하지 않는 손님이 오나 공경하면 끝내 길한 것은 비록 지위가 마땅하지 않아도 큰 잘못이 없기 때문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며 말을 삼가야 한다는 점이다.

냉정함과 공경함을 잃지 않으면서 하늘의 도에 순응하고 하늘의 이치를 거역하지 않아야 한다.

교외이든 모래톱이든 진흙이든 피 가운데서든 아니면 음식 앞에서는 구멍안에서든 마찬가지이다.

고요함으로 행동을 통제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때를 기다리며 기회를 엿보아 움직이는 것이야 말로 인생을 사는 중요한 지혜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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