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운 왔는데도 왜 인생이 나락일까? 알아보자

용신운 왔는데도 왜 인생이 나락일까? 알아보자

G 이신 1 1,680 07.31 13:20

용신운이 왔는데 오히려 더 꼬이고 안 풀리는 사람들 많지.
이거 사주가 틀린 거 아님? 이런 말 나오는 것도 이해는 간다.
근데 그건 사주가 틀린 게 아니라, 너 사주 자체가 그렇게 돼 있는 거임.

용신운이라는 게 그 자체로 만능 해결사처럼 작동하는 게 아님.
사주 원국, 대운, 세운, 월운 이게 다 맞물려야 의미가 있는데 현실에서는 이게 다 딱딱 맞는 경우가 거의 없어.
실제로 용신운 제대로 운답게 들어오는 사람은 100명 중에 1~2명 될까 말까.
그 외엔 용신이 와도 다른 오행이랑 합쳐지거나 충돌하면서 기신처럼 작용해버림.
이걸 용신운의 기신화라고 하는데 이럴 땐 오히려 기신운보다 더 파괴력 있게 작용하는 경우도 많음.

그리고 애초에 용신이 제대로 들어오는 사람 자체가 희귀함.
대부분 서민 사주는 대운이 절단 나 있거나 천간지지 따로 놀고 거기다 세운, 월운이랑 부딪히면서 애초에 용신이 역할을 못 함.
즉 날때부터 운을 쓸 수 없는 사주라는 거지.
운이 좋아도 그걸 받아먹을 기반이 안 되면 말짱 꽝임.
그러니까 아무리 좋은 대운 들어와도 현실에선 힘들 수밖에 없음.
그리고 그걸 겪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무속, 사주, 점 이런 거 괜히 욕하지 마.
이 체계는 꽤 오래된 구조론이라 나름 논리는 있어.
다만 사람들 기대치가 너무 헛웃음 나올 정도로 높을 뿐.
운만 오면 다 된다 이딴 건 그냥 판타지고 실제론 용신운 와도 타이밍이 어긋나거나 합충형파해 꼬이면 그냥 나락이야.

운이 왔을 때 뭘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결과가 나오는 거지,
운이 다 알아서 해주진 않음. 그건 환상임.
현실은 냉정하고, 사주는 그걸 설명하는 도구 중 하나일 뿐.
그래서 잘 사는 사람들은 용신이고 뭐고 떠나서
그냥 자기 운에 맞춰 최적화해서 타이밍 잡고 살았던 거임.

그리고 이건 더 깊게 보면 전생의 업이 현생을 만들고 현생의 삶이 다음 생을 만드는 것도 이해해야 함.
현생에서 안 풀린다고 자살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착하게 산다고 무조건 보상 오는 것도 아님.
착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딱 하나.
다음 생까지 꼬이고 싶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최소한의 선은 지켜야 한다.
이거 하나뿐임.

현생에서 용신 못 써먹는 건 그냥 팔자가 그렇게 태어난 거고 그걸 가지고 푸념해봤자 의미 없다.
그냥 받아들이고, 덜 망하게 사는 게 최선임.
모두가 사자처럼 살 순 없어.
누군가는 초식동물로 태어나서 먹히고 거기서 또 선업을 쌓고 그렇게 굴러가는 거임.

Comments

우선 이 논리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반대로 기신이 용신이 될수 있을지 알아보면 불가능하거든요.

기신은 파괴자고 내 사주 기운을 억누르고 갈아먹고 불안정하게 만들죠.
이게 용신처럼 작동하는건 본적이 없거든요.
있다면 거의 0.001%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