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위지(중지곤) 주역 해설

곤위지(중지곤) 주역 해설

46 온유화순 0 4,122 2020.10.01 15:38

 

 

중지곤 : 음유의 아름다움

곤은 시작부터 형통하고 암말이 바르게 함이 이롭다.

군자의 갈바 가 있을진대 먼저가면 혼미하지만 뒤에 가면 주인을 찾아 이롭다

서쪽과 남쪽은 친구를 얻고 동쪽과 북쪽은 친구를 잃으니 편하고 바르게 하면 길하리라.

단전에서 말했다. 지극하다 곤원이여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생겨났으니 이에 순응하여 하늘을 받드는구나.

곤의 두터움이 만물을 싣게하고 덕이 끝이 없음에 합한다.

포용하고 너그러우며 빛나고 위대하며 만물이 다 형통하다

암말은 땅속에 속한 부류여서 땅을 걸아감이 끝이 없으며 유순하여 바르게 함이 이로우니 군자의 행하는 바다.

먼저하면 혼미하여 도를 잃고 뒤에 하면 유순하여 떳떳함을 얻는다.

서쪽과 남쪽으로 가면 친구를 얻는 것은 동류와 함께 감이요, 동쪽과 북쪽으로 가면 친구를 잃는 것은 이내 경사가 있다는 말이다.

편안하고 바르게 함이 길함이 땅의 끝없음에 응한다.

상전에서는 말했다 땅의 기세가 유순하니 군자는 두터운 덕으로 만물을 싣는다.

초육 :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이다. 음이 처음 응결했기 때문이다.

육이 : 곧고 방정하고 위대하니 익히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다. 땅의 도가 빛나는것이다.

육삼 : 아름다움을 머금어 바르게 할 수 있으니 때로 왕의 일에 종사한다면 이룸은 없되 끝마침은 있다.

육사 : 주머니의 끈을 묶듯 하면 허물은 없지만 칭찬도 없다. 삼가면 해롭지 않다

육오 : 누런 치마이니 크게 길하다 문이 가운데 있음이라

상육 : 용이 들에서 교합하니 그 피가 검고 누렇다.

문언전에서는 말했다. 곤괘는 지극히 유순하지만 움직임이 강건하고 지극히 고요하되 덕이 곧고 바르니

뒤에하면 주인을 얻어서 떳떳함이 있으며 만물을 포용하여 화생함이 넓게 이루어진다.

곤의 도가 순하여 하늘을 받들어 때를 따라 행하느니라

선을 쌓은 집안은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불선을 쌓은 집은 필연적으로

남은 재앙이 있게 마련이다.

신하가 임금을 시해하고 자식이 아비를 죽이는 것은 하루아침의 연고가 아니라

그 이유가 점진적으로 쌓여 생긴 일이며 그것을 분변하자면 일찌감치 분별하지 않는 데서 온 것이다.

주역에서 말하기를 서리를 밟은 다음에야 단단한 얼음이 된다고 한 것은 때에 따라 일이 이루어짐을 말한다.

움직임이 곧고 방정하니 익히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즉 그 행하는 바를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음은 비록 아름다움을 갖고 있으나 그것을 머금고 왕의 일에 종사하여 감히 이루지 않는다.

이것이 땅의 도이자 아내의 도이며 신하의 도이다.

땅의 도는 이룸이 없는 대신 끝마침이 있다.

천지가 변화하면 초목이 번성하고 천지가 닫히면 현인이 은거한다.

주역에서 주머니 끈을 묶듯 하면 허물도 없고 칭찬도 없다고 한 것은 삼가야 함을 말한 것이다.

군자는 황중의 이치를 통달하고 몸이 바른 자리에 거하여 아름다움이 그 가운데 있고 사지에 창달하며

사업에도 발휘하니 지극한 아름다움이라

음과 양이 만나면 반드시 교합하나니 양이 없음을 혐의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용이라고 칭하고 아직 그 동류를 떠나지 않았으므로 피라고 칭한다.

무릇 현황은 하늘과 땅이 뒤섞인 것이니 하늘은 검고 땅은 누렇다.

곤은 지극히 유순하고 정한 괘이다

물처럼 유약한 것은 없지만 가장 위험한 것이기도 하다.

곤은 대지이다.

대지는 만물을 싣고 하늘의 때에 순응하여 만물을 낳아

기르기 때문에 포용력이 있고 편안하며 넓은 도량을 갖고 있으니

우리가 배울 만하다.

곤괘는 어머니라고 할수 있다.

어머니의 사랑은 가장 사심없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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