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으로 편인이 오면 마음이 힘들어집니다

대운으로 편인이 오면 마음이 힘들어집니다

G 루루 1 1,549 06.08 11:46

편인운이 오면요, 마음이 확 무너져요.
그냥 조용히 멘붕 옵니다.

특히 그게 처음 오는 운이라면 더 심하죠.
"어? 나 왜 이렇게 불안하지?" "왜 이렇게 공허하지?"
이러다가 "나 누구지…?"까지 갑니다. 말 그대로 심리적 지옥이예요.

근데 이게 편인 기신이면? 와… 진짜 이건 거의 벌 받는 기분이에요.
미래에 대한 걱정, 현실에 대한 무기력, 자존감 바닥…
근데 또 신기한 게, 현실은 괜찮아요ㅋㅋ
돈 들어오고, 외모 괜찮고, 부모님 한 쪽이라도 복이 있고
그런 식으로 재물은 나쁘지 않거든요.

문제는 마음이예요.
그 복을 내가 복으로 못 느껴요.
심지어 누가 부러워해도 “그게 뭐가 중요해” 이러면서 오히려 더 공허해지고요.

그래서 많이들 스스로를 돌아보게 돼요.
그 전엔 그냥 ‘살아짐’에 가까웠다면, 편인운 겪고 나면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뇌에 딱 박혀요.
특히 편인 용신이면 그나마 다행인데, 편인 기신이면 진짜... 혼란 그 자체.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답은 의외로 간단하면서도 실천은 어렵죠.
몸으로 빼야 돼요.
마음의 고통은 머리로 풀지 말고 몸으로 풀어야 해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바닷가 뛰어다니고
소리 지르고
진짜 힘들면 샤워하고 팩하고 거울 보면서 “잘하고 있어~” 해주고
엉엉 울어도 돼요. 혼자라도 괜찮아요.

눈물, 땀, 소리
이게 마음속에 쌓인 거를 ‘눈에 보이게’ 배출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건 진짜 중요해요.

고민상담? 하지 마세요.
그거 말하면 속은 시원할지 몰라도, 듣는 사람은 기억합니다.
편인 기신이면 예민해지고 의심도 많아지는데
나중에 그 말이 나를 다시 찌르기도 해요.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 진짜 잘 써야 해요.
운동 조금씩이라도 해보고
하루에 하나씩, 내가 가진 장점 하나 떠올리기
“아 나 그래도 이건 괜찮은 사람이야~” 하면서 자존감 끌어올리기

그게 편인운을 잘 넘기는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저도 한창 그때 지나가고 나서야 알게 됐거든요.
사는 게 사는 거 같지 않았던 시절… 지나보면 다 남는 건 나예요.

지금 편인운 겪고 계신 분이라면,
오늘 당장 하나라도 해보세요.
소리 질러도 좋고, 샤워하면서 눈물 흘려도 좋고, 걷기라도 해보세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마음이 썩어요.
몸을 움직이면 마음이 조금씩 따라옵니다.
언젠가, 진짜 언젠가 갑자기 이렇게 말할 날 올 거예요.

“그때, 참 잘 버텼다 나.”

Comments

편인 세운으로 와도 기절할것같더라...대운으로 오면 진짜 상상초월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