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대운 끝자락에 무너지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사람 마음이 참 웃긴 게... 진짜 끝났다고 느껴질 때 오히려 더 힘이 빠져.
그동안은 그래도 뭔가 끝이 있다는 희망으로 버틴 거거든.
근데 교운기 와서 이젠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또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면... 거기서 멘탈이 털린다.
아 이게 평생 이러는 건가?
이제는 진짜 끝난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그 순간 진심으로 패배감 몰려오고,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싶은 거다.
기신대운 막판쯤 되면 정신도 몸도 이미 너덜너덜한 상태다.
한 마디 말, 누군가의 무심한 표정, 아주 사소한 거 하나에 정신줄 놓을 수 있다.
그게 정말 죽을 문제였냐 하면… 아닌 경우도 많다.
근데 분별이 안되거든.
끝났다고 느꼈던 타이밍에 또 얻어맞으면, 거기서 멘탈 다 나가고.
이제 진짜 괜찮겠지 했는데 한방 더 터진다고.
그걸 계기로 삶 자체를 놓아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운이 끝나가는 교운기. 그때는 오히려 더 조심해야 되는 타이밍임.
무너지는 이유는 딱 하나 희망이 깨졌기 때문.
그 희망으로 10년, 20년, 30년 넘게 버텼는데, 이제 뭘로 버텨야 하지? 싶은 그 순간.
그걸 견디고 그 시기가 지나가면 거짓말처럼 복이 터지는데 이젠 진짜 괜찮겠지? 아무일 없겠지? 할때 마지막 터지는 그 한방을 못견디고 하직해버리는 사람이 많다는거.
전환기라 에너지는 바뀌고...별의별 사건이 다 터지죠.
핵기신운이 무서운게 아니라 교운기가 제일 무섭습니다. 진짜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