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열한 사주와 음냉한 사주

조열한 사주와 음냉한 사주

G 정화보석 1 1,609 05.15 13:36

조열한 사주는 불(火)과 나무(木) 기운이 과다하게 몰려 있는 구조다.
이 조합은 몸과 마음을 마르게 하고 뜨겁게 만든다.

이런 사주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장기가 과열되며, 탈수나 만성 피로, 심지어 자율신경계의 불균형까지 유발할 수 있다.
사계절로 치면 한여름 대낮에 타들어가는 들판 같은 사주다.

성격적으로도 급하고 욱하는 성향이 강하다.
말이 빠르고, 생각보다 먼저 행동이 나가며, 참을성이 부족하다.

인간관계에서도 상대방을 압박하는 에너지를 풍겨서 피로감을 유발한다.
매사에 속도와 결과를 중시하고, 감정보다는 논리와 효율을 앞세운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폭발하거나 단절을 택하는 경향도 있다.

이런 조열 사주가 제 기운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수(水) 기운의 보완이 필요하다.
수는 열을 식히고 건조함을 적셔주는 역할을 한다.

사람으로 치면 조용하고 유연한 타입, 환경으로는 물가나 북쪽 방향, 음식으로는 수분 많은 채소나 찬 음식들이 도움이 된다.
화(火)와 목(木) 기운만으로 살아가면 결국 그 불길에 자신이 타버린다.

탈진, 인간관계의 붕괴, 정신적 붕괴까지 이어진다.
그래서 조열한 사주는 의도적으로 차가운 기운을 끌어들이는 삶의 설계가 필요하다.

반대로 음냉한 사주는 물(水)과 쇠(金) 기운이 지나치게 강한 구조다.
전체적으로 냉하고 축축하며, 내부로 움츠러드는 경향이 강하다.

겉보기에는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감정이 깊고 예민하며, 말 못할 분노와 상처를 오래 품는 경우가 많다.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안에 쌓기 때문에 우울이나 무기력, 공황 같은 정신적 증상을 유발하기 쉽다.

몸으로는 순환계, 신장, 방광, 생식기, 하체 쪽에서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냉증이나 생리통이 심할 수 있고, 남성도 성기능 저하나 하복부 관련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음냉한 사주는 뜨겁고 활기찬 기운이 필요하다.
화(火) 기운을 지닌 사람들과 어울리고, 동남향의 밝고 따뜻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나 활동적인 취미를 가지는 것이 좋다.

성향상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조용한 세계에 틀어박히기 쉬운데, 이것이 오히려 냉기를 더 쌓이게 한다.

겉으론 멀쩡한데 속으로 병드는 전형적인 구조다.
그래서 음냉한 사주는 외부의 열기와 활력을 의식적으로 끌어들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삶의 온도가 맞춰진다.

조열과 음냉, 이 두 사주는 각각 정반대의 병을 품고 있다. 그러나 공통점은 분명하다.
둘 다 균형이 무너지면 결국 몸과 마음이 병든다는 것이다.

자신의 사주 구조를 정확히 인식하고, 부족한 기운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주는 체질이고, 체질은 곧 인생이다. 단단히 깨달아야 한다.

Comments

조열한 사주 주변에서 봤는데 경제력 최하, 정신적 여유 없음, 가족과도 사이도 안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