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다녀는 초반엔 걍 동네 오빠들이랑 놀고, 남친도 일찍 사귀고, 연애 경험 많고… 그러다 보니 첫경험도 남들보다 빠름.
중고딩 때 이미 끝났다고 보면 됨. 그래서 또래들 중에 연애 스킬이나 인간관계 스킬은 빠르게 쌓임.

무관녀는 첫남친 만나기 전까지는 그냥 강제 아다행임.
주변에서 남자들 꼬여도 딱히 반응 없고, 연애도 늦게 시작하고… 그러니까 당연히 첫경험도 늦어짐.

초년에는 관다녀 쪽이 되게 잘나감. 주변에서 관심도 많이 받고, 연애도 술술 하고.
결혼 적령기 딱 들어서면 분위기가 뒤집힘. 관다녀 쪽은 반듯한 남자 만나기가 쉽지 않음.

왜냐면 연애 스킬은 있는데, 그게 안정적인 관계로 연결되진 않거든.
그래서 집착이 점점 올라감. 그냥 연애 상대뿐 아니라 모든 남자한테 집착하는 느낌.

좀 과장하면 지나가는 사람 붙잡아서라도 뭔가 채우고 싶어한달까.

무관녀는 반대임. 연애 경험은 늦게 쌓이지만, 한번 아 이게 아닌가 보다 하고 깨달으면 미련 없이 손절함.
쿨하게 돌아서고, 집착 잘 안 함.

관다녀는 나이 들어서도 이 패턴을 못 벗어남.
남자들이 하나 둘 떠나가면 이제 애한테 집착 옮겨감.

애 없으면 동네 길냥이 밥 챙겨주면서 그 정서적 공허 메우는 사람들도 꽤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