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다들이 무인성을 못견디는 이유

인다들이 무인성을 못견디는 이유

G 그린 2 1,819 03.29 18:27

인다들은 기본적으로 관계에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상대방이 움직여줘야 마음이 편해지고, 또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기 존재감을 확인받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인다들은 처음 인간관계를 맺을 때부터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자기 페이스로 끌어들이려고 굉장히 애를 써요.

칭찬해주고, 관심 있는 척해주고, 심지어 별거 아닌 거에도 과도하게 친절을 베풀어주는 식으로 접근하거든요.
‘너도 내가 이렇게 해줬으니까 나한테 똑같이 해줘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인 셈이죠.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게 바로 무인성입니다.
무인성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관심에 그렇게 크게 흔들리지 않아요.

오히려 무인성들은 타인의 말이나 평가보다는 자기 생각과 주관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주변에서 아무리 인다가 공을 들여 관심을 줘도 반응이 미적지근하거나 심지어는 전혀 안 돌아오기도 해요.

그러니까 인다 입장에서는 자기가 그토록 열심히 깔아놓은 관계 밑밥들이 아무 효과 없이 그대로 버려지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동안 쌓아온 노력이 다 헛수고가 되면서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드는 거죠.

인다들은 보통 자기 희생을 잘 포장해서 상대방이 죄책감을 느끼게 하고, 그 죄책감을 이용해서 결국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걸 잘하는 사람들이에요.

 

근데 무인성은 이런 전략 자체가 안 먹히니까 당황스럽고 짜증이 나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인다들은 자기가 초반에 투자했던 관심이나 애정, 칭찬 같은 걸 본전으로 여겨서 그 본전을 찾기 위해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아예 사람 취급도 안 하면서 정신승리를 해버리는 거예요.

 

이게 바로 인다들이 흔히 말하는 무인성을 ‘냉정하다’, ‘인정이 없다’, ‘사람을 몰라본다’고 비난하는 이유예요.

인다들이 원하는 건 상대가 자기 뜻대로 움직여줘서 자기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건데, 무인성은 이걸 절대 해주지 않으니까 억울함과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거죠.

특히나 기신대운에 걸린 인다들은 이런 현상이 훨씬 더 심해져요.
기신대운이 오면 자신이 원하는 바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더욱 집착하게 되고, 더 많은 걸 기대하게 되거든요.

본인이 처한 상황이 어려워지고 마음이 불안해지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과도한 기대감을 쏟아내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무인성이 이렇게 자기 기대를 번번이 무시하니까, 인다 입장에서는 이게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으로 느껴져요.
이미 자신의 삶에서 컨트롤이 잘 안 되는 상황인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뜻대로 안 되니 더욱 심리적으로 몰리게 되는 거죠.

인다들은 원래 사람을 자기 의도대로 끌어들이고 싶어하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상대가 자기의 의도와 기대를 무시하거나 반응하지 않으면 굉장히 큰 좌절감을 느껴요.

 

무인성의 냉정함은 인다 입장에서는 내가 무시당했다는 굴욕감으로 받아들여지고, 결국 스스로가 사람과 관계 맺는 데 실패했다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무인성을 자기보다 낮은 존재, 사회성 없는 존재로 규정짓고 무시해버리면서 자존심을 지키려고 하는 거예요.

근데 실제로 보면 무인성은 그저 자기 가치관에 따라 움직일 뿐, 특별히 인다를 무시하거나 싫어하는 게 아니에요.
다만 자기만의 길을 가고 있을 뿐인데, 인다가 보기엔 이게 자기를 거부하고 인정하지 않는 걸로 비춰지는 거죠.

인다는 늘 타인의 반응에 민감한 반면, 무인성은 타인의 반응 자체에 별 관심이 없으니까 서로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 같을 수밖에 없어요.

Comments

인다새끼들 비위 맞춰주는건 기신운 진행중인 사람들밖에 없어요.
저 병신들을 누가 맞춰줌 지가 원하는 답만 원하는 답정너 새끼들인데
ㅁㅈ 지들 혼자서 존나 쉐도복싱함ㅋㅋㅋㅋㅁㅊㅋㅋ 뭐하세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