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흔히 내 사주 용신은 이거다! 하고 딱 정해놓고 평생 갈 거라고 착각하는데, 용신은 대운 흐름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대운이 바뀌면 사주의 격 자체가 흔들리기도 하고, 어떤 땐 완전히 뒤집히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원래 신강해서 식상이 용신이었던 사람이라도, 대운 흐름 따라 재성이 강하게 들어오면 어느 순간 신약으로 확 돌아서고 관성이 용신으로 변하는 일이 실제로 꽤 있다.
이렇게 되면 이전 용신을 계속 붙들고 있다가는 인생 헛발질하게 된다.
대운에 따라 사주 내 오행의 균형이나 조후 상태도 계속 변한다.
겨울생이라 따뜻한 화(火)를 용신으로 잡았다 해도, 대운에 목(木)이 왕성하게 들어와서 오히려 불기운이 지나치게 강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러면 다시 조정해야한다.
이때 기존 용신만 믿고 있으면 제대로 뒤통수 맞는 것이다..
사주 감정할 때 난 원래 용신이 이거니까 이 오행만 좋으면 된다고 고정관념에 빠지면 절대 안된다.
대운이 달라질 때마다 사주 전체의 구조를 완전히 새로 봐야 한다.
용신은 대운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