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성 vs 인다 차이점

무인성 vs 인다 차이점

G 완두콩 5 5,549 03.19 03:08

무인성이랑 인다 딱 말해보자면 얘네는 같은 세상 살아도 보는 눈이 완전히 다른 느낌임.

무인성부터 얘기하면 얘네는 태생이 약간 생각을 깊게 안 함.
경험 안 해본 건 절대 이해 못하는 스타일.

뭐랄까, 상상력이 극단적으로 부족하다고 해야 되나?
예를 들어 회사 숙소에서 여직원 4명이랑 같이 산다고 하면 무인성 애들 반응은 무조건 이럼.

"와 개꿀이네, 회사가 숙소까지 줘?"

이러고 딱 끝임. 끝이야. 더 없음.

만약 여기에 누가 붙어서 ‘야, 그래도 여자 네 명이랑 같이 살면 힘들지 않겠냐?’ 라고 말해주면, 무인성들은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냐는 듯이 대답함.

“뭐가 힘들어? 그냥 서로 잘 지내면 되지ㅋㅋ”

이렇게 쉽게 넘김.
왜냐하면 얘네는 자기가 직접 겪기 전까진 힘들다는 게 뭔지 모르기 때문임.

상상이 안 됨.
현실 감각이 경험에 묶여 있어서, 자기가 처맞기 전까지는 진짜 죽어도 모름.

반면에 인다, 특히 편인다는 어떤 느낌이냐면 진짜 아무 일도 없는데 혼자 미리 소설 다 써놓는 스타일임.
여직원 네 명이랑 산다고 하자마자 인다 성향 애들은 표정부터 달라짐. 한숨 푹 쉬면서,

“와, 그거 진짜 좆됐네... 너 그거 진짜 개힘들텐데? 진짜 조심해라. 걔네 분명히 뒤에서 뭐라 할걸? 진짜 행동거지 철저히 조심해야 된다”

하면서 이미 머릿속에서 온갖 시나리오를 다 돌리고 있음.
편인다 애들은 경험이 없어도 상황에서 오는 피곤함을 미리 간파하고 대비하려고 함.

그래서인지 얘네가 세상 살면서 손해를 덜 보게 됨.

무인성은 말로 아무리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하다가, 자기가 실제로 딱 1번이라도 맞으면 세상이 끝난 거 마냥 엄청 징징댐.
'와 이거 미친거 아냐?' '와 진짜 나 죽겠다' 이러면서 온갖 세상 억울한 표정 다 짓고 다님.

그렇게까지 징징거릴 일이 아니거든?
근데 자기한테 처음 벌어진 일이라 감당이 안 되는 거임.

인다랑 무인성은 삶을 바라보는 기본 전제가 다르기 때문임.
무인성들은 기본적으로 현실 체험 없이는 감각이 안 살아나서 아무것도 모르고 사는 대신, 실제로 겪으면 엄청 충격 받는 스타일이고, 편인다들은 경험 없이도 이미 머리에서 100번 시뮬 돌리면서 ‘그건 힘든 일이다’ 라고 판단을 끝내놓기 때문에 실제로 일어나도 그렇게까지 큰 충격은 받지 않음.

그래서 사람 대할 때도 보면 편인다들은 기본적으로 엄청 섬세하게 행동함.
누가 나한테 꼬투리 잡을 수 있는지 없는지 생각하고, 그래서 별일 없이 잘 넘어가는 경우가 많음.

근데 무인성들은 그냥 '그럴 일이 있겠어?' 하고 덜컥 지뢰를 밟고 나서야 "야, 그거 진짜 힘들더라" 이러면서 세상 깨달은 척 함.

무인성은 인다의 미리 걱정하는 게 이해가 안 가고, 인다는 무인성의 '뭐가 힘들다는 거야?' 하는 태평함이 답답해서 돌아버리기 딱 좋은 거임.

Comments

무인성인데 인정함....
G ㅇㅇ 03.19 22:18
근데 난 무인성인데도 오히려 인다같이 행동하는데 이건 대체 뭐지?? 초년 핵기신, 기구신 대운에다가 이걸 워낙 오랜시간 겪은탓인지, 아님 목기 하나없는 토다사주의 영향인지, mbti가 n형이라 그런건지..... 항상 경우의 수와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하여 생각함
맞음. 무인성을 화나게 하는 건 이런 사주 창조하는 단식글로 무인성을 매도하는 거임. 이론만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믿고 싶은대로 믿는다는 것의 일반화랄까? 기구신 오래 겪은 무인성들은 저런 글 절대 인정못하지
댓글까지 무인성=(받아들이는기운없음) 완벽하게증명해내는 글
인다까는글  > 인다 : 뭐,,그런가보지
무인성 까는글 > 무인성 : 쒸익쉬익...매도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