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격 사주의 두가지 생명

인수격 사주의 두가지 생명

G 설화 1 11 03.17 23:40

인수는 일간을 돕는 기운을 의미한다.
수가 월에서 금을 보거나, 금이 토를 보거나, 토가 화를 보거나, 화가 목을 보거나, 목이 수를 보거나 이렇게 되면 인수와 연관하여 인생이 펼쳐진다.

나를 돕는다는 건 언뜻 들어 참 좋은 것 같다.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외로움을 겪기보다 주위에 언제고 나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조력자가 있다면 험난한 인생 인복 있다는 소리 들으며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도움을 받는다는 것도 양면적인 속성이 있어, 제 때에 필요할 때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 것이지 별로 내키지 않는 도움을 받게 되거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이상하게 간섭을 받는 것으로 여겨지거나, 번번히 잘못된 도움을 받아 인생이 꼬이거나, 혹은 타인의 도움에 길들여져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잃고 평생 남에게 의지하는 인생으로 살아가게 된다면 이는 도움이긴 도움이되 별로 영양가 없는 도움이라 할 것이다.

이처럼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는데, 나에게 약이 되는 도움을 정인이라 하고, 이상하고 괴로운 도움을 편인이라 한다.
나는 우선은 이를 통틀어서 인수라 할 것이다.

丁이 월에서 寅을 보고 천간에 甲이 나오면 정인이 되겠지만, 만약 甲이 여러 개라면 정인이 편인이 되기도 한다.
좋은 거라도 여러 개 있으면 과유불급이 되고 혼란스럽게 되어 오히려 독이 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丁이 월에서 寅을 봤다고 하여 무조건 정인격이다 이렇게 보기가 어렵다.
마찬가지로 丁이 월에서 亥를 봤다고 하여 무조건 정관격이라 보기 어렵다.

인수란 나를 도와주는 기운이고 나를 태어나게 해주는 기운이다.
그리고 사람은 사랑을 통해 세상에 나오게 된다.

그리고 결국은 사랑 받기 위해 세상을 살아가는데 월의 인수는 다른 격보다도 이러한 가치에 민감해진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라는 말에 유난히 감명을 받게 되는 것이 인수격이다.  

인수격이 성격되면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고 존경을 받는다.
인수는 이름을 뜻하기도 하는데 인기가 많으면 자연스럽게 이름이 불려질 일이 많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름이 알려지게 된다.

인기가 많으려면 인기 많을 짓을 해야 하는데 굳이 별 짓을 할 필요는 없고, 사람들 가운데에는 왠지 사랑스럽고 귀여운 사람이 있다.
여명이 관운을 잘 쓰면 지켜주고 싶다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데, 인수운이란 걔는 참 귀엽다 호감이 간다 정이 간다 잘 해주고 싶다 이렇게 된다.

사람은 타인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과 별도로 사랑을 주고 싶어하는 마음도 갖게 되는데, 아무에게나 감투를 씌워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무에게나 사랑이나 정을 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이 정을 주었는데 받아들이지 않거나, 자신이 주었던 호감을 빌미로 이용당하거나 배신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편안한 사람, 자신이 주었던 믿음을 배신하지 않는 사람을 찾게 되는데 인수란 이렇게 신뢰를 형성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사람으로 하여금 경계심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인수도 착하고 관도 착하다.

그러나 관은 희생정신이 중심이 되므로 그래 내가 뭘 해줘야 할까 부탁만 해와 같은 좀 딱딱한 분위기라면 인은 훨씬 더 포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만들어준다.
사람이 힘들고 도움을 바랄 때는 굳이 뭘 해주기를 원할 때도 있지만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만 하더라도 갑갑한 마음이 풀어지는 것을 느낀다.

문제는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르므로 이들 각각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결코 멍하니 편하기만 해서는 안된다.
사람은 이해되기를 바라지, 그저 자신 안의 언어가 배설되는 창구를 구하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허무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수는 인간 각각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인간 본질에 대한 이해를 추구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인수는 이해심을 바탕으로 사랑과 존경이라는 가치를 향하게 된다.
이해를 넓히려면 지혜를 넓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의 지혜가 집결하고 있는 학문과 떨어져서도 안된다.

그리하여 인수는 더 똑똑해지고 고귀해지며 사람들은 그에게 이해를 구함과 동시에 지혜를 구하게 되며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자꾸만 찾게 된다.

인수의 사회적인 가치에 대해서는 물론, 이름이 얼마나 알려졌는가 그가 얼마나 인정 받고 있는가 그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가와 같은 명예로운 가치가 중심이 된다.
명예가 더럽혀질 때 이름도 버려지고, 인정을 받지도 못하며, 그는 고립되게 된다.

유명한 사람일수록 특히 인간이 살아가야 할 가치와 연관하여 지혜를 인정받아온 사람일수록, 명예롭지 못한 운신이 밝혀졌을 때 몰락이 빠르다.

굳이 인수가 격이 아니라도 인간에게는 명예가 몹시 중요하다.
인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인간 사회는 무너진다.

누구도 누구를 믿을 수 없는 사회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만인이 만인을 이용하면서 뒤통수 치는 사회란 이미 인간 사회라 이름 붙이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때문에 어느 정도의 서로 간의 신뢰 관계 위에 사회는 형성되는데 생존이 어려운 사람일수록 명예를 파는 쪽에 가까워진다.
자신이 가진 것이 없을 때 최후에 인간이 팔아먹을 수 있는 건 자신의 명예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신뢰 관계를 팔게 된다.
사실 자신의 명예와 품격을 지키면서 세상을 살아가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명예를 판다는 것, 그것은 자신이 가진 관계를 이용하는 것일 수도 있고, 스스로의 품격을 훼손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여기서의 품격이란 어떤 정신적인 품격일수도 있고 몸의 품격일수도 있다.

인간은 생래의 고귀함을 갖고 있는데 생존을 위해 자신의 고귀함을 깎아 먹는 현실이란 생각할수록 울적하기만 하다.
인수격의 포인트는 얼마 만큼 그가 자신의 고귀함을 지켜내는가에 있기도 하다.   

인수는 내게 도움을 주고 나를 태어나게 하는 성분이다.
개인적으로 인간은 어머니의 몸으로부터 태어난다.

어머니가 인수가 되고, 남명의 입장에서는 장인이 인수가 된다.
왜냐하면 처가 재성이 되는데, 남명의 입장에서 처의 돈이 되어주는 처의 아버지가 인수가 되기 때문이다.

재성의 재성은 인수인 셈이다.
여명의 입장에서 인수는 남자의 사랑을 상징하기도 한다.

인수는 관과 나를 연결시켜주는 성분이다.
여명의 입장에서 남자의 사랑은 중요하므로 인수가 망가지면 남자의 바람끼를 감당해야 한다.

남자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남자가 나를 잘 사랑해주지 않는다로 통변된다.  

인수는 사회적으로는 남녀 공히, 명예 그리고 문서운이 된다.
여기서 문서운이란 땅 문서 집 문서와 같은 문서운이기도 하고 주식 투자할 때 문서운이 되기도 한다.

인수가 문서운이 되는 까닭은 인수가 지혜를 넓혀야 하므로 책을 가까이 하고 그래서 문서와 가깝다고 볼 수도 있는데, 인수는 인정을 받는 기운이므로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명예로운 운신을 꾀하게 한다.
땅과 집이 있으면 굳이 당장에 돈이 없더라도 운신이 편안하고 마음이 넉넉해진다.

또 하나는 뭔가 거래가 오갈 때 항상 공식화하고 분명히 하기 위해서 문서가 오간다.
문서에 도장이 찍히면 그것은 비로소 내 것이 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인수는 평온한 마음이다.
사람은 평온하지 않을 때 불안해지고, 사회를 살아가는데에도 자기 집과 땅이 없으면 불안하게 떠돌게 된다.

인수가 망가지면 사회적으로 인정을 못 받기 때문에 떠도는 것이라 할 수도 있다.
인수는 주거의 안정을 상징함과 동시에 마음의 안정감도 상징한다.

인수는 어머니라고 했다.
인수가 불안하면 어머니가 다치거나 사라지는 것과도 같다.

어머니는 언제나 우리를 사랑해주고 기댈 수 있는 방파제와 같다.
인수가 불안하면 우울증이 온다.

개인적으로는 남녀 공히 모친이 인수가 되며, 남명의 입장에서는 장인이 된다.

이제 성격 파격의 징후를 논해보자.
인수격은 얼마나 명예로운 운신을 하고 있는가가 가늠자가 된다.

30세 이전에 명예를 지키면서 인정 받고 사랑 받으려면 역시 공부를 잘해야 한다.
인수는 비식재관인 가운데 가장 공부에 가깝다.

공부라기보다는 학문성이다.

자신의 전공이 분명해야 하고 전공에 대한 지혜로움을 뿜어내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전공 자체가 분명하다는 것은 전공을 사회적으로도 인정 받고 있다는 것과도 같다.

성격적으로는 인수격이 지혜롭지 않다? 파격이다.
인수는 나를 태어나게 해주는 기운이므로 수용성을 대변하기도 한다.

인수격이 수용성이 없고 외부에 대하여 폐쇄적이다? 파격이다.
인수격이 전혀 사랑스럽지 않다? 파격이다.

인수격이 공부도 잘 했고 대학도 잘 갔는데 진로 잡는데 어려움을 보이면서 쪽팔려 하는 경우가 많다.
인수는 문서를 만들어서 공증을 받고자 하는 성분인데 돈에 대해서도 저축성이 없고 헤픈 기질이 있다면 이 또한 파격의 한 징후이다.

인수는 어머니가 되므로 나의 신분을 상징하기도 한다.
성장기에 모친과의 관계가 좋지 않거나, 모친이 이혼을 했다거나, 내가 사생아라거나, 입양아라거나 하는 것들이 인수가 지켜지지 않았을 때 벌어지는 현상이다.

인수격이 팔자를 보러 왔는데 태어난 시를 모르면 파격의 가능성이 크다.  

30세 이후에도 역시 명예로운 운신이 중심이 된다.
직장 생활을 한다면 승진 구도에서 유리함을 보여야 하고, 연구를 한다면 해당 분야에서 이름 석자가 회자 되어야 한다.

인수는 인복을 상징하기도 한다.

인수격이 파격이 되면 인간관계에서 배신하거나 배신 당할 일이 생긴다.
사람 믿고 문서 보증 섰다가 날렸다라든가, 사기 당했다면 파격이다.

인수는 문서운이라고도 했다.
문서 쥐고 투자했는데 날렸다면 이 또한 파격이다.
문서를 쥐게 되면 보통 큰 돈을 날린다.

인수는 올바른 믿음과 생각이어야 하는데, 이것이 잘못 되면 잘못된 믿음과 생각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믿음을 갖고 살아가게 되는데 어쩌다 자신의 믿음으로부터 배신당하면 단순히 돈을 날리는 뿐 아니라 인생이 휘청거리고 나아가 인생 전체가 거짓인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남은 것은 이제 남을 등치고 배신하거나 배신 당하거나 하는 끝없는 배신의 계절의 도래이다.

여명의 입장에서는 역시 남편과의 관계가 중요해지는데, 인수격이 남편과의 잠자리가 일찍 끊기거나 남자가 바람피고 배신하거나 하는 일들이 일어나면 파격을 의심한다.
그리고 이러한 여명은 인정 받을 수 없는 남자를 부모님에게 소개하게 된다.

인수격은 기본적으로 순수하다.
순수한 만큼 고귀하다.

자신의 고귀함을 지켜내느냐 혹은 때를 묻히고 슬프게 살아가느냐로 이러저러하게 가늠해볼 수 있다.

Comments

성공했다~ 이런 소리 듣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파격이 아마 10중 8,9 아니면 7,8은 되는 거 아닐까요.
그래도 다들 흐린 날에 언뜻언뜻 나타나는 태양의 밝은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거 아닌가 싶네요.헤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3248 사주 양인 건록은 스스로는 격이 되지 않는다 댓글+1 G 설화 00:00 12 0 0
열람중 사주 인수격 사주의 두가지 생명 댓글+1 G 설화 03.17 12 0 0
3246 사주 귀격사주와 파격사주의 기신운과 구신운 댓글+1 G 언덕바람 03.16 30 0 0
3245 사주 귀격사주와 파격사주는 어떻게 다를까? 댓글+1 G 언덕바람 03.16 30 0 0
3244 사주 무인성 사주도 인연이 찾아오는 이유는? 댓글+1 G 호마 03.15 45 0 0
3243 사주 용신의 용은 쓸용이지 행복의 개념이 아님 댓글+1 G 유후 03.15 37 0 1
3242 사주 초년용신 지인 기신운맞고 자살함 댓글+1 G 도하 03.15 56 0 0
3241 사주 귀문관살 강한 사람을 괴롭히면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 댓글+1 G 나래 03.13 53 0 0
3240 성명학 김수현 & 김새론은 애초에 악연이 될 운명이였다 댓글+1 G 랑신 03.13 75 0 0
3239 사주 토(土)오행을 쓰레기 오행 취급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감 댓글+2 G 초윤 03.13 66 0 1
3238 미스터리 내가 만나는 인연은 전생의 내 모습들이다 댓글+1 G 토리 03.11 51 0 0
3237 사주 대재무재, 대관무관 법칙 댓글+1 G 유잉 03.11 41 0 0
3236 사주 사주는 전생의 성적표! 전생에 무슨짓 했는지 드러난다 댓글+1 G 효림이 03.11 85 0 0
3235 사주 인다남은 식상생재인척 하며 들러붙는다 댓글+1 G 리틀팜 03.10 68 0 0
3234 사주 용신운 직전 교운기엔 모든 인간관계가 다끊김 댓글+1 G 마리 03.10 129 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