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찐따다.
그리고 내 주변의 찐따들도 수없이 봐왔다.
사주를 뜯어보며 고민한 끝에, 결론을 내렸다.
찐따 사주는 대체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1. 화토다자 - 물(水)이 증발한 사주
이 유형은 화(火)와 토(土)가 너무 강한 나머지, 수(水)가 말라버린 케이스다. 그 결과, 융통성이 부족하고 배려심이 적다. 더 구체적으로 보자.
- 자기중심적이지만, 정작 본인은 이를 자각하지 못한다.
- 인간관계를 유지할 의욕 자체가 적다.
- 목(木)이 없으면 먼저 다가가려는 의지도 사라진다.
- 혼자가 편하고,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 논리가 약하고,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지 않는다.
- 행동이 굼뜨고, 유연함이 부족하다.
이 유형은 기본적으로 사회성이 부족하다.
타인과 어울리는 게 귀찮고, 무엇보다도 '왜 그래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무기력함이 깔려 있으며, 스스로를 성장시키려는 의지도 약하다.
특히 무재(無財)라면 더욱 그렇다.
대표 사주 유형:
진월 병화 비식다
사월 병화 비다
진월 기토 인비다
미월 계수 관다
미월 정화 비식다
화토다자에 무재까지 겹치면? 대인관계 능력은 사실상 제로에 수렴한다.
2. 수목다자 - 불(火)이 없는 사주
이 유형은 앞의 화토다자와 정반대다. 겁이 많고, 두려움이 크다. 그래서 남들에게 맞춰주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만만한 존재가 된다. 특징을 살펴보자.
-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을 못 잡는다.
- 현실 감각이 부족하고, 이상주의적이다.
- 계획적이지 않고, 즉흥적이다.
- 남에게 의존적이며, 인간관계를 스스로 개척하지 않는다.
- 쉽게 포기하고, 무기력하다.
- 불(火)이 없으면 인생에 즐거움, 열정, 희망이 없다.
이 유형은 특히 남들에게 이용당하기 쉽다. 우울감에 쉽게 빠지고, 현실보다는 게임이나 공상 속에 빠지는 경향이 강하다.
대표 사주 유형:
묘월 무토 재관다
술월 을목 인비다
인월 임수 비식다
인월 을목 인비다
이 유형이 건강하게 살려면 반드시 화(火)를 봐야 한다. 대운에서 화가 들어오면 사회성이 생기고 삶에 활력이 돈다. 하지만 화가 오지 않으면? 무기력 속에서 허우적거린다.
3. 토금다자 - 역시 불(火)이 없는 사주
이 유형은 건조하고, 삭막한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앞의 두 유형과 다르게, 자기 사람에게는 한없이 퍼주는 성향이 있다. 특징을 보자.
- 인간관계에 집착하지 않는다. 오히려 혼자가 편하다.
- 한 번 사귄 사람에게는 잘하지만, 사람 보는 눈이 없다.
-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
- 묵묵히 자기 일만 한다. 사람보다는 일이 더 중요하다.
- 인간관계를 고민하지 않는다.
- 사고가 유연하지 않고, 지능이 뛰어나지 않다.
이 유형은 인간관계보다 자기 삶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가끔 외로움을 느끼면? 아무하고나 엮이려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대인관계를 지속하려는 동기가 없고, 감정적 유대도 깊지 않다.
이 유형의 특징:
- 사회관계에서 적응력이 떨어진다.
- 자기 일에만 집중한다.
- 대인관계에서 소외되기 쉽다.
인싸 사주의 특징
그렇다면 인싸 사주는 어떨까? 간단히 정리해보자.
- 토(土)와 수(水)의 조합이 좋아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낀다.
- 화(火)는 너무 강하지 않아야 한다. 강하면 사람들에게 부담을 준다.
- 목(木)이 적절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관계를 맺으려 한다.
- 수(水)가 강하고, 화(火)가 적절하면 분위기를 띄우고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 금(金)과 수(水)가 부족하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성향이 강하다.
- 목(木)과 화(火)가 없으면 눈치가 없고 재미없는 사람이 된다.
대표적인 인싸 사주:
을목: 유연한 대인관계 능력
무토: 사교성이 뛰어남
정화: 밝고 따뜻한 인상
임수: 적극적이지 않지만 대인관계 능력이 뛰어남
반면 기토, 계수, 신금은 사교성이 낮은 편이고, 갑목과 경금은 개인차가 크다.
특히 인비다(印比多)면서 식상이 없으면? 찐따 확률이 극도로 높아진다.
끗.
찐따인척좀 하지마 찐따 타이틀마저 뺏어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