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가 너네 인생을 어떻게 보여주는지 알려줄게.

용신운? 기신운? 글쎄. 나도 처음엔 그거 믿고 기다렸는데, 사주가 앞날을 그대로 알려주는 건 아닌 것 같더라.
오히려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가더라고.

진짜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네 사주에서 무엇을 써야 하는지 그걸 아는 게 핵심이야.

인다 사주다? 그럼 재성을 존나 써야 해. 집에 틀어박혀 있으면 안 돼. 무조건 경제활동을 해야 해.

사주대로 잘 사는 사람들은 용신 방향에 맞게 자연스럽게 삶이 흘러가.
재성을 써야 하는 팔자인 사람은 돈을 잘 벌고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관을 써야 하는 팔자는 조직에서 인정받고 자리 잡게 되지.

그런데 그 반대면?
재성이 무력하면 능력도 없고, 활동을 못 하니 이상만 높아지고 결국 정신적으로 힘들어져. 힘없는 관에 의존하려다 더 망가지기도 하고.

그러니까 사주를 알았으면 노력해야 해.

작은 일이라도 직접 해보려고 해야 해. 물론 쉽지 않지.
팔자를 완전히 바꾸는 건 사실상 불가능할지도 몰라. 하지만 방향이라도 제대로 잡아야 해.

나는 월지 겁재 왕에 인비 사주야.
그러니까 식재나 재관을 써야 하는데, 월지 겁재가 강하다 보니 관을 더 추구하게 되더라고.

근데 문제는, 내 관이 빻았어. 진짜 인생 힘들다.

그래도 난 관을 구하기 위해 노력할 거야.
왜냐면 내 사주는 관이 구비되면 재도 지키고 안정되는 팔자거든.

결국 나한테 관은 필수야.
물론 관이 약해서 쉽지 않지만, 방향성을 알았으니까 계속 노력하는 거지.

다행히 말년으로 갈수록 관운이 오니까 버텨볼 만하다고 생각해.

각자 자기 사주의 용신을 추구해야 해.
그리고 그 용신이 망가질 운이 올 때는 더 조심하고, 용신을 약하게 만드는 십성을 경계해야 해.

용신이 약할수록 인생은 더 힘들겠지만, 결국 그게 내 인생을 구원해 주는 열쇠가 되어주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계속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