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와 이직운

사주와 이직운

G 설화 1 1,759 02.09 10:11

이직운에 대한 질문은 사실 많은 걸 품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삼십대가 묻는 이직운과 사오십대가 묻는 이직운이 다르다.

전자는 현재의 직장이 자신에게 맞는지 혹은 더 좋은 직장으로 옮겨갈 수 있는지 혹은 오래다닐 수 있는지의 심리가 가려져 있고, 후자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아 직장을 더 다닐 수 있을지의 심리가 더 크게 숨어 있다.

따라서 전자에 대해서는 식상운과 관운이 매끄러운지를 판단해주고, 인성으로 오래다닐 수 있는지를 판단, 다음으로 관운의 질과 양을 따져주는 한편으로, 후자에 대해서는 관운과 인성운이 다했는지 어디쯤되면 마감이 될지를 판단하고 관인운이 다했다면 창업이 될 수 있을지 아닐지를 따져주는 것으로 그 양태를 달리한다.

그리고 이직운이라는 질문에 대하여 이직의 사유를 우선 짚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유를 알아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니까. 올해 이직이 될까요에 대해서 단순하게 된다 안된다로 접근하기보다는 우선적으로 이직의 이유를 감안하고 접근하는 편이 훨씬 주효하고, 시기를 맞춰주는 건 틀릴 수 있으나 이유를 맞춰주면 그래도 신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사유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다.

1. 직장 자체가 맘에 안든다.

봉급과 복리 후생이 맘에 안들거나 노동 환경의 악조건이라든지, 상사와의 불화, 성차별, 근무지가 멀다 등등이 있다.

관이 재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면 봉급이 괜찮으나 복리 후생이 안 좋을 수 있고, 관이 인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면 복리 후생은 괜찮으나 봉급이 그닥일 수 있다.

 

여명의 관이 인을 끼고 있으면 상대적으로 성차별로부터 자유롭다.

관이 인을 끼고 있다는 건 관이 나에게 부드럽고 편안하게 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무지가 멀다라는 것도 관이 인과의 관계가 불리함에서 온다.

다음으로 관에 비해 신약하면 과중한 업무 혹은 상사와의 불화인데, 상관견관하고 있다면 그냥 상사와의 불화도 아니고 치고 받는 상사와의 불화가 된다.

2. 직종 자체의 이동

관운은 끝나지 않았으나 관의 뿌리가 바뀐다든지, 혹은 관운이 끝났는데 하고 싶은 분야나 한 번 해보자일 수 있다.
각각의 경우의 수에 따라 이동해도 되는지 안되는지를 판단한다.

3. 계약 만료

우리나라 근로 인구의 3분의 1이 비정규직이다.
대충 찍어도 비정규직인 셈인데, 정규와 비정규란 결국 자격의 문제이다.

자격은 인성. 인성을 놓고 재계약이냐 아니냐를 따져준다.

4. 장기간 근무가 힘든 직종

장기간 근무하기 힘든 빡센 직종이 있다. 결국 인성의 문제.

5. 다니던 회사에서 쫓겨났기 때문, 혹은 본인이 일을 잘 못해서, 회사가 망해서

관운이 약한 경우에 해당한다.
단순히 관운 자체가 약한 경우가 있고, 하기 싫은 일을 하느라 짜증났을 수도 있다.

이때는 관을 식이 침범하고 있는지를 본다.  

6. 경력을 쌓고 싶은 부분과 무관하게 다른 일을 시킴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된다는 건 보통 관운과 식상 사이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7. 스카우트 제의

어느 정도 팔자에 격조가 있을 때 스카우트 제의라는 것도 온다.
운에서 오는 단발적인 제의인지, 팔자 원국에서 암시되어 있는 장기적인 제의인지를 판단한다.

8. 시험 준비

시험을 통해 더 좋은 직종으로 이동하려는 경우에 속한다.
사주 전체 구조에서 혹은 근묘화실상 해당 시점에서 인성이 팔자 구조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따져준다.   


결국 관이 재를 달고 있는지, 인을 달고 있는지에 따라 복리후생인지, 봉급문제인지를 짚을 수 있고, 관이 강하냐 약하냐에 따라 일은 시켜주는데 업무가 과중한가 혹은 일을 안시켜주고 좇겨나느냐가 결정되며, 식이 관인을 어느 정도로 침범하고 있느냐에 따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지 짜증스럽게 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겠다고 하겠다.

참고로 인성이 다쳐 있으면 원래 이직이 잦다.

다시 종합하자면 관이 분명하면 재와 짝을 짓느냐 인과 짝을 짓느냐, 식상이 침범하고 있느냐, 신약하냐 그렇지 않으냐를 따지고 인이 분명하면 관과 짝을 짓느냐 그렇지 않으면 재성 식상이 인을 침범하느냐를 따져준다.

 

그리고 천간은 평생을 책임지고 지지는 근묘화실상 해당 시기만을 책임진다.

그리고 운에서 잠깐 흔들리는 건지 혹은 팔자의 큰 테마에서 움직이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Comments

저의 상관견관, 맞는거 같애요, 그냥 불화도 아닌 치고 받는 불화예요.
제 직속상사가 작년 상반에는 일 하나도 않시켜줘서 그 시간에 자격증을 딴후 그 윗분이 하반년부터 저한테 좀 과중한 업무를 떠맡겼어요, 그런데 그 일을 계기로 그 윗분과 관계가 좋아졌고 인정을 받았어요, 하지만 직속상사와는 꼬이고 꼬인 악연인거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