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서 외로움 느끼는 건 조후나 오행 강약 같은 게 많이 작용한다.
조후가 안 된 경우에는 누가 좀 감정적으로 건드려주면 바로 흔들린다.
"너 진짜 외로웠구나" 하면서 받아주면 더더욱 징징대는 스타일로 간다.
상대는 그냥 평범하게 대해준 건데, 본인은 그게 뭔가 특별대우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조열한 사주는 내 가정에게만 관심을 가진다.
축월은 그냥 기본적으로 외로운 게 세팅이다.
축월은 그래~인생은 원래 이런 거지~하고 그냥 체념하고 살아간다.
화태왕이나 수태왕 같은 경우는 마음속이 항상 좀 텅 빈 느낌이다.
사람 만날 때도 그냥 심심해서 만나는 게 아니라, 약간 나 좀 치유받고 싶다는 심리로 접근한다.
감정적으로 안 맞으면 시작도 안 하고, 맞으면 진짜 헌신적으로 해준다.
근데 문제는 헤어질 때는 그만큼 반발히 심해져 감정 폭탄 맞은 것처럼 힘들어하고, 마음 찢어진다면서 상대를 더 알고 싶고 소유하고 싶어 하는데 그게 안 돼서 슬퍼한다.
목태왕, 금태왕은 좀 다르다.
이쪽은 네가 나한테 특별한 게 아니고, 내가 행복해지려고 너를 만나는 거다 라는 마인드라서, 상대를 너무 깊게 안 끌어들이는 타입입다.
금왕인데 목 부족한 사람들은 사람이 필요하긴 한데, 막상 만나면서 이 사람도 아니야~저 사람도 아니야~하고 쳇바퀴 돌듯이 반복한다.
상대가 진짜 정성을 다해도 자기 기준에 안 맞으면 걍 떠나버리니까 상대가 어이없어서 먼저 발 빼기도 한다.
반대로 목왕인데 금이 부족하면 처음엔 막 잘해주고 사랑 가득한 것처럼 굴다가 나중에 방치해버린다.
그러다 상대가 이게 뭥미 하고 떠나는 경우가 많다.
수왕, 화왕은 같은 성향끼리 만나면 진짜 고통 배가된다.
내 고통을 왜 못 알아줘! 이러면서 둘 다 징징대기만 하니까.
근데 이게 금왕이나 목왕이랑 만나면 약간 치유가 되거나 균형이 잡힌다.
대부분 반대 성향이 더 잘 맞는 경우가 많다.
비겁다자는 사랑의 독재자 스타일로 나만의 연인이 되길 바란다.
그래서 상대가 떠날 것 같으면 오히려 자기가 먼저 끝내버리는 애들이 많다.
관살태왕은 걍 원래 혼자 잘 지내는 타입이라 외로움 자체를 별로 못 느낀다.
식상왕은 사람 주변에 너무 많아서 외로울 틈도 없다.
재성왕은 자기 일만 하느라 외로움을 느낄 시간이 없다.
인왕은 군중 속 고독형이다.
주변에 사람 많아도 아무도 날 이해 못 해... 이런 생각을 한다.
게임도 여러개 돌려서 일일퀘스트 끝내면 하루가 다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