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운에는 악연만 피해도 중간은 간다

기신운에는 악연만 피해도 중간은 간다

G 하크하쿠 1 1,980 01.04 02:14

기신운이라는건 간단히 말하면 판단력이 마비되는 상태야.
어떤 일이 자꾸 꼬이거나, 잘못된 선택을 반복하는 시기이지.

그런데 악연이라는 게 의외로 어처구니없는 인간들인 경우가 많아.
교운기에 자살률이 높다는 얘기 들어봤지?

이게 왜 그러냐면, 그 시점에서 갑자기 현타가 오기 때문이야.
믿었던 사람이 알고 보니 악연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

예를 들어볼게. 어떤 사람이 사기를 당해서 전 재산을 날려먹었다 치자.
그러면 당연히 그 사기꾼을 인생의 실수이자 악연이라고 생각하면서 원망할 거 아냐?

근데 시간이 지나 대운이 바뀌면 일이 풀리기 시작해.
예를 들면, 새로운 환경으로 이사하거나 직장을 옮기거나, 아니면 좋은 사람(귀인)을 만나서 도움을 받는 시기가 오는 거야.

그러면 안정감을 찾게 되고, 여유가 생기니 지난날을 회고하게 되지.

그때 이런 생각을 하게 돼.
“도대체 왜 내가 그때 사기를 당했을까?” 하면서 곱씹어 보다가 깨닫고 말지.

사기꾼이야 말로 눈에 보이는 악연이지만, 그걸 몰아붙이고 돈에 대한 강박을 심어준 사람이 따로 있었던 거지.
보호자 포지션이거나 찐친, 혹은 배우자 같은 사람일 확률이 의외로 높아.

그러니까 단순히 봐서는 누가 악연이고 누가 선연인지 모른다는 거야.
이런 것들은 이혼이나 절연처럼 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타이밍에서야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

이마저도 운이 좋아야 가능하다는 거지.

그리고 이런 걸 깨달으면 다시 살아가는 게 차치하더라도, 인생 자체에서 엄청난 현타가 온다고.

그래서 교운기나, 심리적으로 보면 우울증이 호전되던 중간지점에서 사람들이 나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은 거야.
이 단계에서는 멘탈 관리 잘해야 해.

이런 시기에만 잘 넘어가면, 사람 보는 눈이 하나 딱 생기거든.
그게 생기면 진짜 인생이 완전히 달라져.

거의 인생 편집기를 깔아버린 수준으로 나아지는 거지.
그러니까 너도 혹시 이런 시기라면, 조급해하지 말고 잘 넘겨봐.

훨씬 좋은 날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Comments

글 진짜 잘 쓰네...이런 통찰력 있는 글 보기가 요즘 정말 힘든데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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